【단독】"세종시 원도심·신도심 균형발전...20만 명의 랜드마크조성 할것"-세종균형발전연구원 개원-세종원도심 주민들, "세종시가 되면 좋을 줄 알았지만 신도시로 떠나 장사도 안되고 공시지가만 높다"-LH는 세종시 개발하면서 얻은 막대한 수익금, 원도심에 재투자하지 않아 문제.-원도심에 랜드마크인 3만5천 명 규모 미니도시 만들고 문화. 예술. 관광 등 강화하겠다 .[세종경제=권오주 기자] 세종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꾀하며 이가운데 인구 20만명의 원도심 조성을 목표로 각 분야의 연구 및 추진 단체인 '세종시 균형발전연구원'이 7일 본격 출범했다. 세종시 균형발전연구원은 이날 세종시 한누리대로 스마트허브Ⅱ빌딩 6층에 사무실 개원식을 갖고 5선의 연기군의원과 연기군의회의장을 지낸 황순덕(64) 전 신행정수도 지속추진 연기군비상대책위원회 상임대표를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황 원장은 세종시건설 약속을 지켜 내기 위해 4번의 단식과 4번의 삭발해 전국적인 인물로 널리 알려졌고, 아내 몰래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투쟁자금을 만드는 등 36살부터 20년간 연기군의회 5선의원 출신이다. 개원ㆍ출범식에는 박재균 더 힐 코퍼레이션회장을 비롯 김칠환 전 국회의원, 강준현 전 세종시정무부시장, 장영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장 김준식행정수도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분권세종회의상임대표, 소완섭 국제라이온수협회 356-F(세종 충남)지구총재, 이종승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 등 각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황 원장은 설립취지문에서 "10여년간 독립운동 못지않게 비가오나 눈이오나 피눈물나는 투쟁으로 앞장서 세종시를 지키고 만든 이들은 바로 읍.면지역의 원도심주민"이라면서 "세종시가 되면 좋을줄 알았지만 좋기는 커녕 세종시청, 교육청 등등 지방공공청사사 모두 신도시로 이전해 장사는 안되고 공시지가만 높게 책정, 세금만 올라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황 원장은 "당시 투쟁에 앞장섰던 저를 비롯한 대책위원들은 원망이 되고 있다"라면서 "다행히 제가 자나깨나 이루려는 세종시발전을 위한 구상에 박재균 더 힐 코퍼레이션회장이 손을 잡고 함께 가게됐다. 그런 차원에서 균형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세종시는 조치원 청춘 프로젝트사업 등 원도심에 많은 예산을 쏟아 붇고 있지만 아직 성과가 없어 불만을 그칠 줄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 균형발전 프로젝트에 대해 "저도 향후 원도심 인구 20만명을 목표로 서울강남 최고의 사립학교 유치와 과학 예술공원, 세계이색펜션단지, 세계만화박물관, 비림박물관, 5성급호텔, 관광호텔, 박세리 스포츠컴플렉스 등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대한 세종시의 수익금 재투자가 소극적인 사실도 비판했다. 황 원장은 "LH는 우리가 피땀흘려 만든 세종시에서 땅장사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나, 세종시 원도심과 신도시 균형발전에 재투자하려는 노력조차 없어 화가 난다"라며 "이런 실상을 세종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 세종시에 재투자토록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황 원장은 앞으로 균형발전연구원 계획에 대해 "수천억원의 지방세 확충과 도시재상과 일자리창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LH의 개발이익금 환수를 위해 중앙부처, 세종시에 건의하고, 민자를 직접 유치하여 행정수도 세종시에 걸맞는 문화·관광·체육 콘텐츠를 발굴, 스포츠, 관광, 예술중심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재균 더 힐 코퍼레이션 회장도 "황 원장과 수백 차례의 회의와 수백 차례의 현장 조사를 통해 얻은 결론을 통해 세종신도시의 균형발전이 무엇인지 보여줄것"이라며 "세종시 균형발전연구원의 자문단에 500명이 참여, 토론하고 아이디어를 내서 원도심과 신도심이 균형발전을 이루도록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와함께 원도심에 20만명의 인구가 되어야 신도심 30만명과 인구 균형을 이루는 일이 중요한 의제 중에 하나"라면서 "3만5000명의 미니신도시인 랜드마크를 만들어 신도심에 사는 분이 원도심에 오게하는 구상도 갖고 있다"고 소개도 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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