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제= 권오주 기자] 조상호(씨)가 이번에는 세종정무부시장으로 온다니... 이춘희(시장)이 이해찬(더불어민주당대표)이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구만"(세종시 공무원 A씨) " 그(조상호) 사람, 세종시에서 근무하다 선거때가 되면 이해찬 캠프나 이춘희 캠프로 왔다갔다한게 몇번여"(세종시청 계장급 공무원 B씨). 내년 4월15일 총선출마가 유력시되어 자리를 떠나는 이강진 세종시 정무부시장 후임에 이해찬 의원 보좌관였던 조상호 전 세종시장 정책특보(50)이 내정됐다는 말이 나오자 세종시청공무원들의 반응이다. 이강진 정무부시장은 지난해 7월 민선 3기 출범과함께 취임한뒤 1년 2개월여만인 오는 11일 퇴임한다. 조내정자는그 후임에 지난 2014년 이춘희 세종시장의 민선 2기 때 시장비서실장을 지낸 뒤 1년 6개월만에 그만뒀다가,2016년4월 이해찬 무소속후보의 총선을 돕기위해 이해찬 캠프로 다시 갔다가 또 1년 6개월만에 세종시청비서실장으로 복귀했다. 이후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다시 이춘희시장 후보캠프의 정책특보로 갔다가, 17일만에 그만두고 2018년 8월 말있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후보를 도우러 이해찬 캠프에 합류한 뒤 이번에 다시 세종시청 정무부시장으로 '컴백'하는 야릇한 이력을 갖게됐다. 그의 마지막 이력은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 정무조정실장직을 맡았다가 세종으로 오게된것이다. 이후 이강진 정무부시장이 내년 총선을 겨냥해 사임하는 자리로 조 내정자가 인사됨에 따라 이른바 '세종발 캠코더인사' 또는 '이해찬 사단의 정무요직배려'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그는 한때 이춘희 시장을 도와 세종시민주권 특별자치시를 구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일부 공무원들은 "이해찬= 이춘희관계는 이해하지만 정치와 무관한 세종시청이 이해찬의 사기업이냐"라며 "이는 세종시민을 뭘로 보는지 더 이상 말해서 뭐하느냐"고 했다. 또다른 공무원은 "조씨는 비서실장을 거쳐 이춘희캠프의 정택특보자리를 17일만에 던지고 갔던 사람인데..."라며 " 참,참,참..."하며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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