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문 건설공제조합, 룸싸롱이어 이번엔 골프장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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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문 건설공제조합, 룸싸롱이어 이번엔 골프장회의 (?)
  • 이은숙 기자
  • 승인 2019.10.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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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제= 이은숙 기자]지난해 룸살롱회의로 지적을 받은 국토부 산하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이번에는 골프장에서 법인카드를 회의비명목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 산하 법정단체인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감사내역’을 검토한 결과, 법인카드를 사용해 회의비 명목으로 룸싸롱, 안마업소, 단란주점, 골프장 등에서 부당하게 집행됐다.

현행 '건설산업기본법' 65조 규정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조사 및 감사를 해야 하는 국토부 산하 법정단체는 총 67곳이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의 법인카드 내역서[사진=이은권 의원측 제공]
전문건설공제조합의 법인카드 내역서[사진=이은권 의원측 제공]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이 단체들에 대한 명확한 원칙이나 기준 없이, 그동안 민원제기에 따라 관리와 감독을 하는 등 책임을 방관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대전중구)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국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의거하여 공제조합사업을 건전하게 육성해야 할 책임이 있는데, 그동안 감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국토교통부는 이 의무를 다하기는커녕 용납할 수 없는 행태의 사실을 알면서도 쉬쉬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궁했다.

이 의원이  지적한 자료에 따르면, 전문건설공제조합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국토부감사 지적사항에서 총 96회에 걸쳐 약 7천만 원 가량을 실제로 개최하지 않은 회의를 개최한 것처럼 허위로 증빙을 첨부하여 부당하게 집행해온 사실이 밝혀졌다.

2019년 국정감사장에서 김현미 국토부장관에게 질의하는 이은권 국회의원(한국당. 대전중구)[사진=뉴스 1]
2019년 국정감사장에서 김현미 국토부장관에게 질의하는 이은권 국회의원(한국당. 대전중구)[사진=뉴스 1]

이가운데  2차례 1,475만원을 불법 유흥업소 즉, 룸싸롱에서 사용했다.

 이 의원이 대한전문건설공제조합이 운영하는 코스카CC의 사용내용을 분석해본 결과,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9월4일까지 16차례 운영위원회 등 회의를 한다며 2억 원을 넘게 들여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며 회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국토교통부는 반드시 관련자들에게 강력한 법적책임을 물어 처벌하고, 국가기관으로서 기강을 바로 세우는 작업을 선행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국토교통부가 책임지고 강력한 처벌과 방지대책마련을 조속한 시일 안에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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