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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조국 "듣기만 하러 왔다"며 천안지청 방문해 검사와 대화.: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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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조국 "듣기만 하러 왔다"며 천안지청 방문해 검사와 대화.

최영락 기자 | 기사입력 2019/09/25 [20:45]

【검찰】조국 "듣기만 하러 왔다"며 천안지청 방문해 검사와 대화.

최영락 기자 | 입력 : 2019/09/25 [20:45]

[세종경제=최영락 기자] 검찰개혁을 위해  현장의 소리를 듣겠다며 투어에 나선 조국 법무부 장관이 25일  대전지검 천안지청을 찾았다.

천안지청은 지난해 밤샘근무를 하고 퇴근하던 중 과로로 쓰러져 숨진 이모 검사가 근무하던 곳이다. 

조 장관이 대전지검 천안지청에서 가진 일반 검사와 수사관들의 의견을 듣는 '검사와의 대화''는 지난 20일 의정부지검에 이어 두 번째다.  

조국 법무부장관이 25일 오전 대전지검천안지청을 방문,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대전 MBC켑처]
조국 법무부장관이 25일 오전 대전지검천안지청을 방문,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대전 MBC켑처]

 

조장관 지지자들과  사퇴를 촉구하는 보수단체의 연호속에  오전 9시 50분쯤 천안지청에 도착한  조 장관은  "형사 공판부 검사들과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애로사항을 파악해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반영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제가 말하는 자리가 아니라 듣는 자리"라며 "어떤 주제도 관계없이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의견을 듣고, 법무부에 돌아가 향후 정책 논의를 할 때 반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故) 이모 검사를 언급하며 "국민들에게는 덜 알려졌지만, 이 검사는 30대의 나이에 매달 수백건의 일을 처리했고 한 건의 미제사건만 남길 정도로 열심히 일하다가 순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틀전에  서울방배동 자택 압수수색·아내 정경심 교수 검찰 출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검사·직원과의 대화는 1차 의정부지검 때와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간부급은 배석하지 않은 채 자유 토론 방식으로 대화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오전 10시부터 4층 중회의실에서 수사관 등 직원 20명과 차를 마시며 1시간가량 검찰 제도와 조직 문화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수사관들은 조 장관에게 인사와 복지 문제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평검사 13명과 점심 도시락을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검사와의 대화는 오후 1시까지 열렸다.

검사와의 대화 주제는 사전에 조율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검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조국 법무부장관이 25일 대전지검천안지청을 방문해, 검사와의 대화를 갖기위해 청사내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최영락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이 25일 대전지검천안지청을 방문해, 검사와의 대화를 갖기위해 청사내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최영락 기자]

천안지청 검사는 모두 21명이며 이 중 평검사는 16명이다.

법무부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앞으로 발족될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의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조 장관은 오후 1시 10분쯤 천안지청 청사를 나서면서 "현재 마련된 검찰개혁 방안, 형사 공판부 우대 강화 방안, 직원의 지위나 처우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진솔한 얘기를 들었다"며 "제가 주로 경청했고, 들은 얘기를 취합해 법무부 차원에서 어떤 개선안을 만들 것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에 대한 검사들의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말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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