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제=권오헌 기자]박수현 전)국회의장 비서실장이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혼자였던 12년의 삶에 둘의 삶을 새롭게 쌓으려 합니다. 오늘이 어떤 의미일까? 오랫동안 생각했습니다. ‘동병상련’과 ‘고난’이 인도한 ‘사랑’입니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결혼에 대한 글을 올렸다. 박수현 전)국회의장 비서실장은 김영미 전 공주시의원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자신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사진을 공개했다. 박 전)실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에 출마했으나 김영미 전)시의원과 불륜, 비례대표 공천설 등이 입방아에 오르면서 출마를 중도 포기했다. 박수현 전 실장은 “동병상련과 고난이 인도한 사랑이다. 활짝 핀 꽃 같은 사랑은 아니지만, 태풍과 가뭄이 만든 벼 이삭처럼 천천히 영글어 온 사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여름의 태양이 익혀낸 가을 같은 결실이고 축복이기를 소망하고 또 소망한다.”며, “ 고통스러웠던 서로의 삶에 서로의 삶을 보태 고통도 아름답게 사랑할 힘이 솟기를 기도하며, 오늘은 오롯하게 축하와 축복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와 국민을 대하는 남다른 태도를 지니겠다.'고 다짐한 정치인의 삶이지만, 오늘부터는 제 인생도 치열하게 사랑하자고 다짐한다.”며, “그래야 국민도 이웃도 더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수현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과 청와대 대변인 등을 지냈고 현재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초대 회장으로 내년 열릴 21대 총선에 공주‧부여‧청양 출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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