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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공주 금강교의 굴욕, 한달 새 7명 안타까운 투신...왜?: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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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공주 금강교의 굴욕, 한달 새 7명 안타까운 투신...왜?

지난 8월 한달새 5명숨지고 2명은 구조.소방.공주시.경찰 보행자 예찰및 119배치.다리 난간 안전벽 높이는 방안도 마련중

권오주 이진흥기자 | 기사입력 2019/09/04 [08:36]

충남공주 금강교의 굴욕, 한달 새 7명 안타까운 투신...왜?

지난 8월 한달새 5명숨지고 2명은 구조.소방.공주시.경찰 보행자 예찰및 119배치.다리 난간 안전벽 높이는 방안도 마련중

권오주 이진흥기자 | 입력 : 2019/09/04 [08:36]

충남의 역사적 건축물, 공주의 금강대교에서 최근 한달 동안 7명이 투신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금강철교’또는 '금강대교'로도 불리는 금강교는 공주에 있던 충남도청이 이전하면서 지역민심을 달래기 위해 공주영명고설립과 함께 1933년 준공한 철교다. 6.25 전란중에 일부 파손된 충남도민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다리다.

폭 6.4m, 길이 513m로 기존에는 왕복 2차로였지만 현재는 1개 차로는 일방통행, 1개 차로는 자전거·도보용으로 사용 중이다. 교각 높이는 20m, 다리 아래 수심은 4~5m가량이다.


이런 중요하고 역사적인 금강교가 때아닌 투신지역으로 알려져 관련당국이 초비상이다.

충남의 역사적 건축물, 공주의 금강대교에서 최근 한달 동안 7명이 투신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사진=네이버 길찾기 켑처]
충남의 역사적 건축물, 공주의 금강대교에서 최근 한달 동안 7명이 투신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사진=네이버 길찾기 켑처]

충남 공주시 관계자는 이와관련, <세종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충남금강교 투신)사고 소식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금강교로 와서 투신하는 경우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주시와 경찰등 관계기관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투신을 방지할 수 있는 다리난간에 안전시설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앙일보는 4일자 공주 현지발 르뽀기사를 다룬 인터넷판에서  '공주 금강교에서 투신사고가 잇따라 소방당국과 경찰·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소방본부와 공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충남 공주시 ‘금강교’에서 7명이 투신을 시도, 2명이 구조되고 5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교 주변 다리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7명으로 늘어난다'고 전했다.

이어 '강이나 바다의 다리에서 투신사고가 종종 발생하지만, 공주 금강교처럼 한 달 새 7명이 잇따라 투신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한다.

소방당국과 자치단체는 갑자기 투신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관계기관이 모여 회의도 열었지만, 원인을 알 수 없어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고 덧붙였다. 

사례로 보니 지난달 20일에는 A씨(77)가 다리 아래로 뛰어내려 출동한 119구조대가 구명환과 로프로 그를 구했으나  숨졌다.

 앞서 지난 달  16일 오후 7시38분쯤에도 한 남성이 금강교에서 투신, 119구조대가 보트와 잠수장비를 이용, 수색에 나섰지만 그를 찾지 못했다. 이 남성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지난달 31일 오후 1시35분쯤 B씨(70)가 금강교에서 다리 아래로 뛰어내리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의 설득과 제지로 다행히 목숨을 구했다. 술을 마시고 투신을 시도했던 B씨는 “사는 게 싫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의 역사적 건축물, 공주의 금강대교에서 최근 한달 동안 7명이 투신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사진=네이버 갈찾기 겝처]
충남의 역사적 건축물, 공주의 금강대교에서 최근 한달 동안 7명이 투신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사진=네이버 갈찾기 겝처]

119구조대의 끈질긴 설득에 가정으로 돌아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공주시와 110 충남소방본부, 경찰이 사고를 막기위해  충남 공주시 금성동 금강교의 보행자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금강교 입구등에는 119구급차가 세워져 있고 옆에는 ‘금강교 수난사고예방 생명 지킴이’라고 쓰인 천막도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공주소방서 구조대원 3명이 무전기등을 소지한 채 만의하나 있을 지 모를 투신재발방지에  주력하는 있는 것이다.

 공주소방서는 또 ,다리 입구에 119구급차와 소방차를 교대로 배치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조대원들이 지키도록 했다.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는 공주 시민으로 이뤄진 의용소방대가 다리를 지킨다.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는 공주시자율방재단 대원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순찰한다. 

공주지역 소방관계자는 4일  <세종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 금강교는 역사적 건축물로, 이곳에 최근들어 외지인까지 와서 극단적인 생각을 하니 너무 안타깝다"며 "관련기관들의 유기적인 협조로 더이상의 불상사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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