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충남 오가 신원리 침수피해 농민들, "농어촌공사 배수관리 소홀탓":세종경제신문
로고

충남 오가 신원리 침수피해 농민들, "농어촌공사 배수관리 소홀탓"

권오헌 기자 | 기사입력 2019/08/27 [09:23]

충남 오가 신원리 침수피해 농민들, "농어촌공사 배수관리 소홀탓"

권오헌 기자 | 입력 : 2019/08/27 [09:23]

지난 달 25일부터 나흘간 내린 집중호우로 충남 예산군 '오가 신원리 시설하우스 침수피해'에 대해 피해 농민들이 한국농어촌공사의 관리 잘못인 만큼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이지역 농민들은   농어촌공사 예산지사가 당시 집중호우가 예보됐는데도 바로 옆 중앙배수로 바닥에 쌓인 퇴적물과 수초·수목을 제거하지 않는 등 관리에 소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예산지사의 허술한 관리로  많이 내린  빗물이 역류하면서 수확을 앞둔 방울토마토 등 수백동(棟)의 시설하우스가 침수됐다는 것이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황선봉 예산군수는 지난달 28일에는 피해지역을 방문, 현황을 파악과 농민들의 요구를 청취한 뒤 적극적인 복구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사진=sbn서해방송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와 황선봉 예산군수는 지난달 28일에는 피해지역을 방문, 현황을 파악과 농민들의 요구를 청취한 뒤 적극적인 복구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사진=sbn서해방송 제공]

당시 일대는 230.8㎜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이는 도내 평균 117.8㎜의 약 두배에 달하는 양으로, 신암면 탄중리, 오가면 신원1·2리와 예산읍 발연1리 등의 비닐하우스가 밀집된 지역으로, 피해 작물은 열무, 대파, 메론, 방울토마토, 쪽파 등이다.

충남도역시 시설하우스 침수는  배수불량이 원인 중 하나로 잠정 결론 내린 상황이다. 당시 침수로 예산군 일대 5개 읍면 39개 농가(24.41㏊, 7만3840여 평)가 피해를 봤다.

피해가 가장 큰 오가면 지역은  엽채류 18농가(12.79㏊), 과채류 6농가(4.27㏊), 토마토 3농가(2.51㏊) 등 전체의 80%에 이르는 27농가 19.57㏊에 이른다.

이에따라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달 28일에는 피해지역을 방문, 현황을 파악과 농민들의 요구를 청취한 뒤 적극적인 복구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황선봉 예산군수는 지난달 28일에는 피해지역을 방문, 현황을 파악과 농민들의 요구를 청취한 뒤 적극적인 복구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사진=sbn서해방송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와 황선봉 예산군수는 지난달 28일에는 피해지역을 방문, 현황을 파악과 농민들의 요구를 청취한 뒤 적극적인 복구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사진=sbn서해방송 제공]

이후 충남도 이종욱 농정유통과장은 지난 19일 열린 예산 군의원간담회에서 '호우피해농가 복구를 위한 예비비 사용계획'을 보고했다.침수피해 39농가(24.41㏊, 7만3840여 평)를   8488만 4천 원을 예비비로 편성,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모두 8488만 4천 원을 예비비로 편성해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의원간담회에서 군의원들은  허술하게 배수로를 관리한 농어촌공사 예산지사에대한  성토장이 됐다. 

강선구 의원은 "배수로에 쌓인 오니(폐기물) 깊이가 90cm 정도고 풀이 무성했다"며 "농어촌공사는 1년이면 군에서 몇십억씩 받아 이익금 8~9%를 떼며 사업한다. 최소한 사과는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피해 현장에 군수와 군의원들이 있는데도 농어촌공사 관계자가 '농민들이 관리를 하지 않고 군이 지원을 해주지 않아 피해가 생겼다'고 책임을 넘겼다"는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농어촌공사의 책임 있는 발언이 있어야 한다. 부군수도 계시는데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완진 예산군의원도 "농민들이 피해 전날까지 민원을 넣었지만 조치하지 않았다"라면서 "퇴적물 준설에 5천만 원이 든다고 하던데 사전에 했으면 1년 내내 농사지은 농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지 않고 보상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마찬가지다. 농어촌공사가 보상해 주라고 하라"고 강력 비판하기도 했다.

김만겸 예산군의원역시 "농민들이 배수로 문제를 신고해봐야 농어촌공사는 들은 척도 안 한다"며 "돈이 없다는 핑계로 군에 떠넘긴다"고 지적했다.

군의원의 농어촌공사 예산지사의 허술함을 들은 이 과장은 이와 관련해 "앞으로 건설교통과와 협의해 수리시설 지도점검에 신중히 처리하겠다"고 답변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영상
이동
메인사진
무제2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