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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이 뭐라 했길래... "여성비하"라며 맹비난 받나: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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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이 뭐라 했길래... "여성비하"라며 맹비난 받나

신수용 대기자 | 기사입력 2019/08/26 [09:38]

이해찬이 뭐라 했길래... "여성비하"라며 맹비난 받나

신수용 대기자 | 입력 : 2019/08/26 [09:38]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상대당인 자유한국당과 한국당 여성의원들로부터  왜 비난을 받을까.

26일 서울 여의도 정가는 민주당 이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당대표·최고위원 취임 1주년 공동 기자 회견에서 한국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 조건을 다는데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날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3일 동안 진행하자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제안과 관련한 입장을 기자들이  묻자 이에 대한 답변이 구설에 오른 것이다.

이 대표는 이 질문에 "정치를 매사 정략적으로 할거면 집에 가서 다른 일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23일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앞서 당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23일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앞서 당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제공]

이 대표는  회견을 가진 당일 오전 한국당 나 원내대표가 당 회의 공개 발언에서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3일간 열자고 제안한다"고 언급한데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자 한국당 장능인 상근부대변인은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나경원 원내대표가 제안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의 ‘3일 청문회’를 거부했다"라며 "심지어 ‘그럴 거면 집에 가서 다른 일을 하라’는 취지의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장부대변인은 "국무위원(장관) 후보자의 경우 인사청문회법 제9조에 따라 3일 이내의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며, 과거 김황식 대법관을 포함한 공직후보자에 대해서 3일간의 인사청문회를 한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이 대표는 국민들의 분노를 외면하고 국회 제1야당 원내대표에게 막말 한 것을 사과하라"라며 "이해찬 대표 스스로 집에 갈 시점을 정할 때라고 느끼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장능인 상근부대변인이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기자회견에 내용에 대해 비판논평을 냈다.[사진= 한국당 제공]
자유한국당 장능인 상근부대변인이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기자회견에 내용에 대해 비판논평을 냈다.[사진= 한국당 제공]

 

이후 한국당 송희경 중앙여성위원장을 비롯 여성 의원과 당원들은  25일국회에서 회견을 통해  민주당 이 대표가 한국당을 향해 "집에 가서 다른 일을 하는게 낫다"고 한 것에 대해 "상식 이하의 여성 비하 발언"이라며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집에 가서 다른 일 하는 게 낫다는 막말은 명백히 나 원내대표가 여성이기에 퍼부은 비아냥과 조롱"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발언은 집에 가서 하는 일, 육아 가사 등의 일을 폄하한 것이고, 나아가 집안일에 전념하는 여성 전체를 가벼이 여긴 꼰대적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등은 "국무총리까지 한 사람이 아직도 전근대적인 사고에 갇혀 여성의 능력을 평가 절하하는 모욕적 표현을 하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이 대표는 청와대 비호를 위한 막말만 하지 말고 국민을 위해 자신의 막말을 깊이 반성하고 옳은 말을 하라"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발언이 우려스러운 점은 본인의 언행이 왜 문제가 되는지 인식조차 못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대표는 즉각 당사자와 여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대표측은 이 언급이 나 원대표를 겨냥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하고 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나 원내대표를 지칭한 것이 아니며, 그 때 한국당 의원들이 제안한 '3일 청문회'에 대해서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라는 취지로 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당이) 마치 여성이라고 해서 집에가서 집안일 하라는 것처럼 얘기했다고 과하게 해석하는데 말이 안된다"며 "(당시 이 대표가 질문 받은) 3일 청문회 제안은 다른 한국당 의원이 제안했던 걸로 알고 있었다"고 했다.

 한국당은 이 대표측 해명직후  "'집에 가서'라는 말은 그 자체로 문제 있는 발언인데다가, 당시 '3일 청문회'는 나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화제가 됐던 상황이어서 기자들이 질문한 것이었다"고 맞받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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