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종도시공사로 바뀌는 시설공단 새 이사장에 조현태 내정신인섭 이사장과 정인태본부장은 교체.조 내정자는 스마트시티 전문가로 알려져.시설공단 직원들, 후임본부장은 낙하산 인사는 강력배제.내년 3월 출범할 세종도시개발공사로 바뀌는 세종시설관리공단 새 이사장에 조현태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장이 내정된 것으로 23일 세종경제신문 취재에서 확인됐다. <세종경제신문>이 이날 LH관계자 및 세종시 관계자등에 따르면 내년 초 출범을 앞둔 세종도시개발공사로 바뀌게 될 세종시설공단의 새 이사장에 조현태 전 본부장이 사실상 확정됐다.[세종경제신문 6월 11일자 단독보도] 이에따라 세종도시개발공사의 전환 및 출범준비와 함께 초대 개발공사사장으로 유력했던 신인섭 이사장과 정인태 본부장은 모두 물러나게 된다. 세종 시설공단 조현태 이사장 내정자는 1987년 1월 LH에 입사해 2000년대 초 신도시 사업처등을 거친뒤 세종본부장에 이어 승진해 본사 스마트도시본부장(이사)로 올 6월 퇴직했다. 그는 LH에서 가장 먼저 스마트시티 업무를 담당하면서 사내 스마트시티와 유시티(u시티)라는 말을 제일먼저 쓸 정도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로써 조 내정자가 임명되면 부산과 함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세종의 스마트시티 조성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6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LH가 맡은 세종 스마트시티는 현재 어떻게 진행되느나'는 질문에 "백지상태 부지를 세계적 스마트시티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18년 1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세종이 부산과 함께 선정됐다. 올 2월 시행계획도 공개했다"라면서 강한 추진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빅데이터 등 혁신적 스마트 기술을 세종에 도입하기 위해 실행계획을 마스터플래너MP) 주관하에 설립중"이라며 "오는 2022년 이후 주민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물러나는 신 이사장은 <세종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임기가 다음달 5일 끝나기 때문에 그만 둘 것"이라며 "이후 공주대 교수로 옮겨 후학지도의 길로 가겠다"고 퇴임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정인태 본부장 후임은 내달 초 조 내정자가 취임한뒤 건설. 도시공학분야의 적임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세종시 관계자들은 귀뜀했다. 그러나 시설공단 직원들은 본부장 자리에 도시개발과는 전혀 무관한 인사나, 이춘희시장 캠프 및 특정인사의 보은성 낙하산인사는 강력히 배격한다고 밝히고 있다. 일부에서는 세종시청내 토목. 건설직 등 내부 승진설도 있어 관심을 끈다. 세종시는 9월 중 나올 연구용역결과를 토대로 세종지역내 개발사업 등도 추진할 수 있는 세종도시(개발)공사(가칭) 설립을 추진중이다. 세종시와 세종시의회관계자들은 세종도시개발공사는 기존의 세종시설공단이 맡고 있던 장사시설, 지하 공동구, 공영주차장, 임대아파트, 수영장, 생활자원회수센터 등의 위탁업무에서 도시개발사업도 수행하도록 전환해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세종시설공단은 주로 위탁업무로 수익사업이 없지만, 가칭 세종도시공사는 기존의 세종시설공단 주 업무를 모두 포함하면서 개발사업을 통한 수익사업등 업무범위가 확대되는 것이다. 세종시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은 지난 5월 22일 열린 세종시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채평석)의 행정사무감사 보고를 통해 "공공시설물 관리업무를 담담하는 세종시설관리공단을 도시개발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로 변경하고자 한다"고 처음 밝혔다. 정책기획관실은 또 "(도시공사)설립 타당성 연구조사를 통해서 이후에 조직 변경 계획을 수립하는 등 관련 절차를 밟고 세종시의원님들께 이(도시공사설립)부분에 대해서는 사전동의나 후속조치들을 진행할수 있도록하겠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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