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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극찬한 충청도 할머니들의 요리책은?: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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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극찬한 충청도 할머니들의 요리책은?

신수용 대기자 | 기사입력 2019/08/13 [22:11]

문 대통령이 극찬한 충청도 할머니들의 요리책은?

신수용 대기자 | 입력 : 2019/08/13 [22:11]

문재인 대통령이 충청도 할머니들의 감동적인 휴먼스토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문 대통령은 '요리는 감이여'(창비교육) 라는 게시글에서 "51명의 충청도 할매들’이 음식 한 가지씩 한평생의 손맛을 소개한 요리책을 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책을 낸 51명의 할머니들은 학교를 다니지 않아 글을 모르고 사시다가, 충청남도 교육청 평생교육원에서 초등학교 과정을 이수하며 글을 익히게 된 분들입니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78세의 주미자 할머니와 81세의 이묘순 할머니는 뒤늦게 초등학교를 졸업하게 된 사연을 연필로 쓴 편지로 보내오셨는데, 글씨도 반듯하게 잘 쓰시고 맞춤법과 띄어쓰기도 정확하고, 중학교·고등학교까지 계속하겠다는 향학열을 보여주셔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라고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충청도 할머니들이 펴낸 책을 극찬한 SNS[사진=문대통령 페이스북켑처]
문재인 대통령이 충청도 할머니들이 펴낸 책을 극찬한 SNS[사진=문대통령 페이스북켑처]

 

문 대통령은 "특별한 요리가 아니라 김치와 장아찌, 국, 찌개와 반찬, 식혜 같은 간식 등 어릴 때 어머니 손맛으로 맛있게 먹었던 일상 음식을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섞어 직접 쓴 레시피를 붙여 소개한 책이어서 재미도 있고, 실용적인 도움도 될 듯합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책을 낸 ‘창비교육’에서 8월 22일 졸업식과 함께 조촐한 출간기념회를 한다고 하니, 마음으로 축하하고 격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고 제안도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충남교육청은 13일 이 책을 발간하기까지 할머니들의 문해 교육과정 등을 소개하는 자료를 배포했다.

유년 시절 배움의 기회를 놓친 할머니들이 충남교육청 평생교육원과 부여도서관, 유구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초등학력 인정 및 일반 문해교실에 참가해 초등학교 과정을 공부하면서 책 만드는 작업에 참여했다.할머니들의 얘기를 중·고생과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채록하고 학생들이 그림을 그려 완성했다. 

지난해 말 '요리는 감으로'라는 제목으로 비영리 출판을 하고 출판기념회도 했는데, 당시 워낙 내용이 좋다는 평에 힘입어 출판사 제안으로 다시 상업출판이 이뤄졌다. 오는 22일 출판기념회도 예정됐다.

충남교육청은 직속 기관 4곳과 교육청 소속 도서관 4곳, 강경황산초에서 초등과 중학 학력 인정 문해 교육을 운영 중으로, 올해 330여명의 어르신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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