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의당 세종시당, "이춘희·서금택, 세종보 토론회 왜 안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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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의당 세종시당, "이춘희·서금택, 세종보 토론회 왜 안나오나"
  • 권오주 임병길 기자
  • 승인 2019.08.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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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측 "토론회에서 더 언급할 내용없어 불참"
-이 시장, "찬반 팽팽한 가운데 시민여론과 4계절 모니터링후 정책적 판단하겠다'설명

[세종경제=권오주 임병길 기자] 세종보 철거추진에 주력하는 이혁재 정의당 세종시당위원장이 이를 논의하려는 토론회에 이춘희 세종시장과 서금택 세종시의장이 불참을 지적, 비판성 입장을 냈다.

이 위원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입장을 거스르며 호기있게 '세종보 철거 유보입장'을 밝히더만 토론회에는 못나오시겠다는 (이춘희)세종시장과 (서금택)세종시의장."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오는 13일 정책토론회에서)합리적 토론을 통해 대안을 모색하려 했는데, 이게 쉽지 않네요"라면서 "자유한국당 의원이라도 섭외할겁니다"라고 이 시장과 서 의장의 불참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의당 세종시당이 오는 13일 세종지역 핫이슈인 세종보 철거및 해제등에 따른  세종보 철거 와 관련한 정책토론회 홍보물[사진=정의당 세종시당 제공]
정의당 세종시당이 오는 13일 세종지역 핫이슈인 세종보 철거및 해제등에 따른 세종보 철거 와 관련한 정책토론회 홍보물[사진=정의당 세종시당 제공]

이어 "(찬반 토론자 균형을 맞춰야하기에) 어찌됐건 13일 세종시당2차 정책토론회는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석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세종시 세종로 한국수자원공사 세종보사업소에서 '세종보 철거 유보 논란무엇이 문제인가'라를 정책토론회를 열 계획으로 이미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내고 추진해왔다.

행사는 금강유역환경청장의 업무설명회에 이어 큰 틀에서 금강을 어떻게 하면 살려 후손들에게 물려 줄 것인지, 최근 핫이슈인 세종보문제는 어떻게 해야할 지를 놓고 찬.반, 그리고 유보적인 세종시의 입장을 놓고 진지한 토의를 할 예정이었다.

이혁재 세종시당 위원장은 이날 <세종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종보 철거를 주장하는 측과 세종보 유지해야한다는 측, 그리고 세종시의 의견 유보 입장등을 폭넓게 들어 합리적인 판단과 시민갈등을 해소해야한다"며 관련기관과 여야 정파, 시민단체 및 시민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혁재 정의당 세종시당위원장의 페이스북[사진= 이위원장 페이스북켑처]
이혁재 정의당 세종시당위원장의 페이스북[사진= 이위원장 페이스북켑처]

이 위원장은 "이춘희 시장과 서금택 시의회의장등이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해, 정파에 휘들리지 말고 서로 상대의 입장을 듣고 내 의견을 이해하도록 설득해 세종시민이 함께 세종시민의 자원인 금강을 지키는데  힘을 모으려고 했지만 세종시민을 대표한다는 이 시장과 서 의장이 불참하는게 너무도 아쉽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토론회 참석을 요청받은 이 시장 측은 지난 7일 담당 과장을 통해 '(세종보 철거를 놓고) 더 이상 언급할 게 없다'며 불참을 통보해와 정말 세종시민이 뽑은 단체장(長)인가 의심스러웠다"라며 "유보입장이면 왜 유보했는 지, 향후 어떻게 할지 , 언제 쯤 결론을 낼지를 구체화해야하는데 결론적으로 '할말이 없으니 못나가겠다'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그는 "서금택 시의회의장도 특별히 불참할 사유도 없이 시민의 입법수장이라면서 이 중요한 정책토론회에 나오지 못하겠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달 시당위원장에 취임한 뒤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시당위원장인 이춘희 시장을 방문해 정의당 세종시당과 세종시청가 분기별로 현안을 논의하는 당정협의회를 갖기로 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 시장의 토론회 불참에 정의당 세종시당이 서운해 하는 눈치다.

당시 이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을 만나고 왔습니다"라면서 "세종보 철거문제를 비롯해 도시교통공사 해직자 복직, 주추지하차도 노동자 공무직전환, 라돈아파트 대책, 정당활동보장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었다.

이에 대해 세종시 한 관계자는 "이 시장은 세종보에 대해 기자브리핑, 시의회 시정질의답변, 그리고 민선3기 1주년 TV 토론등 수차례에 걸쳐 세종보 해체유보입장을 밝혔다"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세종시청을 방문한 이혁재 정의당 세종시당위원장이  이춘희 세종시장(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사진= 이 위원장 페이스북켑처]
지난 1일 세종시청을 방문한 이혁재 정의당 세종시당위원장이 이춘희 세종시장(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사진= 이 위원장 페이스북켑처]

그는 그러면서 "이 시장이  유보한 뒤 각계 의견과 4계절의 금강변화를 보면서 철거할 것인지와 유지할 것인지를  놓고 관련기관과 의견을 조울해 최종판단 할 것이라고 밝혀 온 만큼 새로운 사실이 없어 토론회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달 5일  KBS 대전 방송총국의 시사 프로그램  생생 토론 ''민선 3기 1년 세종-이춘희 세종시장에게 듣는다'에 출연, "세종보 해체 유보는 민주당과 정부에 반기를 든 게 아니다.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정책적 판단이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세종경제신문 7월14일자. 단독보도>  
그러면서  "지난 2월 22일에 4대강 조사평가 위원회에서 (세종보 해체) 의견을 냈다. 그 뒤 세종시와 공주, 부여, 청양 등 4개 시장 군수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만나 정부 입장만으로 서둘러서 밀어붙이지 말고, 각 지역 사정을 고려해 최종 판단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종보)해체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세종)시민 여론이 필수"라며  "세종보 해체 여부는 정부의 발표대로 바로 밀어붙이기 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모두 모니터링해서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지난 5일 KBS대전방송총국의 생생토론에 출연한 이춘희 세종시장(왼쪽)이 세종보 해체유보입당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세종경제신문DB]
지난 5일 KBS대전방송총국의 생생토론에 출연한 이춘희 세종시장(왼쪽)이 세종보 해체유보입당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세종경제신문DB]

이 시장은 "그간 2달간 시민 의견을 들었다. 환경부 설명회가 있었고,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고, 전문가들 시민단체의 의견을 듣기 위해 노력했다"라면서 "두 달간 여론은 양쪽(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했다"라고 설명했다.
세종보 해체 유보 판단에 대해 그는 "이런 (수렴한) 의견을 한쪽에 의지해서 몰고 가지 않고  (찬반)토론도 하고 검토한 뒤  결정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라며 "상당히 많은 국민들이 반대한 이명박 정부 때  4대강 사업을 할때 국민의 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고  밀어 부처서 했는데, 세종보 철거와 관련해서도  혹시리도 그렇게 돼선 안되겠다.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책적 판단을 하는데 있어 시민들의 생각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철거가 맞다고 주장하는 분도  철거하기 전에, 예를 들어 철거하면 나타날 수 있는 문제가 많다"라며 "하천 유지 보수와  건천화(乾川化), 호수공원 물 유지는 어떻게 할 것인지 강구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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