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정의당 세종위원장, ‘갑질피해’ 현수막 100개 건 이유세종보 철거 특위 구성도 중앙당에 건의갑질피해와 세종 교육개선 등에 시당 운영 방향 잡아“연봉 좀 올려달라 했다고 부당해고를 하고, 입주민 동의없이 설계변경을 하자 바른말했다고 노인회장을 내 쫓고...” 지난달 13일 제5기 정의당 선출보고대회에서 즈음헤 제3기 이혁재 세종시당위원장이 첫 행보를 불공정거래 갑질신고센터의 운영으로 시작했다. 그는 지난 1일 하루종일 세종시청을 비롯한 시내 중심가는 물론 전동면, 전의면 등 지역 곳곳을 돌며 ‘갑질피해 신고를 받습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을 손수 내걸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아침 8시부터 세종 곳곳을 돌며(30분을 더 달려 전동면과 전의면까지 왔습니다.) 현수막 100개 게시작업중입니다. 오늘 저녁 미션 클리어하고 시원한 냉막걸리 한잔 해야겠습니다”라고 올렸다. 그는 세종시당위원장 취임 이후 가장 먼저 공정거래와 갑질신고센터에 둔데 대해 “경제와 민생분야에서 국민들이 입는 피해를 그대로 두고서는 국민들의 삶이 나아질수 없었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현수막게시와 함께 상담전화 (044-867-4094)를 운영한뒤 갑질신고센터 개소 후 접수된 사건은 8건이다. 그는 “연봉 좀 올려달라 했다고 부당해고를 하고, 아파트 입주민 동의없이 설계변경을 맘대로 하고 입주자대표회장과 관리소장이 담합하여 바른 말 하는 노인회장님을 내쫓고...”라면서 “6.5일치 공사를 했는데도, 3일치만 준다고 통보하고 산재를 입었는데 보험처리도 안해주고...이런 것이 갑질피해가 아니겠느냐”고 했다. 그 8건의 내용을 봤더니 ‘부당해고 및 근로조건과 관련된 분야’가 4건, ‘대형건설사의 부실시공과 관련된 분야’가 2건, ‘공공기관 갑질과 관련된 분야’가 2건 등이다. 그는 SNS에서 “하루종일 민원인들을 만나고 자료검토하다보니 하루가 금새 저문다. 그런 사이 일본은 화이트리스트에서 삭제하는 만행을 저질렀고 한국정부는 단호하게 맞설것을 선언했다. 촛불집회로 응수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공정거래와 갑질피해신고신고룰 통한)민생도 살피고 주권국가 국민으로서 역할하자니 힘든 하루다. 어제 현수막 게시의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 세종시당이 세종시청부근에 현수막내용에는 상담전화 (044-867-4094)로 적혀있다. 이 위원장은 세종시당이 불공정거래피해나 갑질피해신고 등 민원 처리에 대해 “이를 청취하여 관계법령 위반사항이 있으면 관계기관에 고발조치할 것"이라며 "불합리한 제도로 피해가 있으면 당내 국회의원을 통해 법령개정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자세한 사건내용과 추진경과는 종합해서 ‘갑질증언대회’를 통해 발표하겠다는 것이다. 3일 <세종경제신문>이 정의당 세종시당의 향후 계획을 분석해보니 ▲세종보 해체 범국민운동 ▲세종지역 교육환경개선 ▲청년창업지원이 그것이다. 그는 지난 달 27일 홍익대학교 조치원캠퍼스 국제연수원에서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샵을 연 자리에서 세종보 철거논란과 관련한 분명한 입장표명을 한 뒤 심상정 대표에게 ‘세종보철거·금강재자연화 특별위원회’ 설치를 요구하여 조만간 특위설치와 특위 위원장 임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이와 관련 세종보 철거관련 토론회를 오는 13일 오후2시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국회의원 주최로 세종보 사업소에서 ‘세종보 철거 유보 논란’과 관련한 토론회도 갖는다. 여기에는 세종보 철거 찬반입장의 패널들이 모두 참여하며 이어 특위를 중심으로 세종보 철거 범국민서명운동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금강재자연화를 위한 정당연설회와 홍보영상 제작 등을 통해 시민여론을 조성해 환경부가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의 결정대로 세종보 철거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는 또 청년창업지원이 절실한 정책으로 꼽고 있다. 이 위원장은 “세종시가 청년창업을 지원하지만 소극적이다. 청년창업의 아이템으로 커가는 ‘푸드트럭’에 대한 규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현행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42조 14항에 의해 푸드트럭 영업허가가 가능하며 음식판매자동차를 사용하는 영업의 신고 시 첨부서류 (관계기관의 승인)가 제출되도록하고 있다. 그런데도 세종시에서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상시 허용하고 있는 푸드트럭 영업을 축제기간에만 한정하고 있어, 푸드트럭 창업이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오는 5일 세종 새롬동 종합복지센터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정의당 여영국 국회의원 주최의 '세종시 교육환경 현실과 개선과제'를 주제로 세종시 교육환경 관련 토론회도 연다. 여기에는 교육부와 교육청 관계자와 세종교육희망네크워크 대표, 세종학교운영위원회연합회장등이 참석해여 과밀학급문제, 읍면지역 교육환경개선과제 등에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그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31일 위원장 당선 후 첫방문으로 이춘희 세종시장을 만났다. 그는 면담 후 “세종보 철거문제를 비롯해 도시교통공사 해직자 복직, 주추지하차도 노동자 공무직전환, 라돈아파트 대책, 정당활동보장 등을 요구했다”라며 “이어 정의당과 세종시청이 분기별 당정협의회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출신으로 인하대총학생회장을 거쳐 참여자치네트워크 대표, 인천연수구 참여예산위원장,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정의당 3기 사무총장, 후원회장, 공정경제민생본부 집행위원장, 정의당 세종시당 위원장을 지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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