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홍보팜플렛 '여자와 청소년이 사회적약자냐' 논란여성친화도시조성 서포터즈 모집하는 홍보물 표현 놓고 '아리송'사회적약자에 여성, 아동,청소년, 장애인,노인 언급대전 동구청이 최근 홈페이지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며 홍보물을 게시하며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발전적인 정책 제안 및 추진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등 여성친화적 지역문화를 확산하고자 '여성친화도시조성 서포터즈(제3기)'를 모집한다는 것이다.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를 모집하는 안내문의 내용에서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이같은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의 서포터즈 모집 안내문은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인 아동, 청소년, 장애인,노인등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지역문화를 만드는 여성진화도시 조성 서포터즈를 모집합니다'로 되어 있어서다. 여성친화라면 여성만을 써야 옳다. 그런데 아동, 청소년, 장애인과 노인을 왜 여기에 넣었는 지 의아하다. 이와 달리 문자 그대로 '사회적 약자 등이 모두 평등...'이라면 왜 여성이 사회적 약자인지 기준이 헷갈린다. 여성이 사회적 약자의 대표일까, 아니면 청소년이 '약자'라는 뜻일까하는 질문이 당연히 나온다. 변호사인 김소연 대전시의원(대전서구 6)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이같은 의문을 게시했다. 김 의원은 "대전 동구 주민분들께서 질문하십니다"라며 질문 내용을 올렸다. 김 의원의 답은 이렇다. "여성이 모든 약자의 대표인가 봅니다. 요즘 대전시 정책 보면 청년도 약자인데, 청소년은 당연히 약자겠지요.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성인지정책과나 청년정책과, 청소년교육 부서에 질문해주세요. 명료한 답을 못 드려 죄송합니다. 저도 너무 어렵고 이상해요." 네티즌들의 답도 이상하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강력하고 폭발력있는 여성단체도 있는데 여성이 약자?"라고 되물었고 또다른 네 티즌은 "건강하고 젊은 여성은 약자가 아니고 장애인과 노인, 어린아이, 갓난아기가 진짜 약자"라고 의견을 게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임산부만 약자"라고 했고 "대전동구청의 비정규직이 약자"라는 대답도 나왔다. 김 의원의 이같은 질문에 무려 18명이 답을 냈다. 대전 동구청이 '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약자인 아동,청소년, 장애인, 노인을...'하는 표현 때문에 시민들이 헛갈리는 것이다. 한편, 대전 동구청은 최근 3기 여성 친화적도시 서포터즈를 이달 22일끼지 동구민중에서 50명내외를 선발해 2년간 여성들의 불편사항과 여성정책제안제시등의 봉사활동을 한다며 모집홍보를 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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