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솔브레인, 공주공장서 日 수출규제 불산 9월 본격 생산 알려져...국산화 ‘꿈’ 이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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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솔브레인, 공주공장서 日 수출규제 불산 9월 본격 생산 알려져...국산화 ‘꿈’ 이루나
  • 권오주기자
  • 승인 2019.07.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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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제=권오주 기자] 일본이 독점한 액화 불산의 수출규제로 우리나라 반도체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솔브레인 공주공장에서 이를 제조할수 있는 기술을 보유, 9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 국산화의 꿈을 이룰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24일 공주시와 솔브레인 및 업계를 통해 <세종경제신문>이 취재한 결과 (주)솔브레인(대표이사 강병창)이 일본의 규제대상에 포함되어 있는 불산의 대체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브레인은 지난 4월부터 공주공장에서 액화 불산 정제공장 증설작업을 해왔고 앞으로 2개월 뒤인 9월 말부터 불산에 대해 본격 생산이 가능해지며 가동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솔브레인 공주공장[사진=솔브레인 홍보동영상켑처]
솔브레인 공주공장[사진=솔브레인 홍보동영상켑처]

그렇게 되면 지난 4일 일본 아베 정부의 반도체 소재 액화한 불산의 수출규제에 국산화가 이뤄져 불산 확보에 전전긍긍하던 한국 반도체 업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이날 공주시청에서 열린 정례기자브리핑을 통해 “충남 공주시 소재의 (솔브레인)공장에서 최근 한일간 무역분쟁의 불씨가 된 불산의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와 함께 “불산의 국산화 성공으로 (일본의 불산 수출규제를) 막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정섭 공주시장은 오는 30일 일본의 수출규제 해결을 위해 액체 불산을 생산하는 솔브레인 공주공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솔브레인 공주공장은 6만평규모의 공장과 해외 5개국에 공장을, 연구원등 3000여명이 종사하는 R&D기업이다.

▶롤러코스트타는 주식시장=그러나 솔브레인의 액화 불산 관련소식이 나오자 주가가 급등했으나 등락을 예상하기 어렵다.

솔브레인 공주공장[사진=솔브레인 홍보동영상켑처]
솔브레인 공주공장[사진=솔브레인 홍보동영상켑처]

솔브레인의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지난 23일에는 주식 상승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에서 솔브레인이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에 일약 수혜주(株)로 떠오른데다 오는 9월 액체 불산 정제공장 증설이 완료된다는 보도가 더해지면서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솔브레인 주가는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9%(2400원) 오른 7만2400원에 거래 중이다.

솔브레인 주가는 전날에도 6.54% 급등하며 7만원대에 안착했다.

그러나 솔브레인의 경우 일본 수출규제 관련한 수혜 여부에 대해 증권사 간에도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솔브레인 공주공장[사진=솔브레인 홍보동영상켑처]
솔브레인 공주공장[사진=솔브레인 홍보동영상켑처]

관련 업계와 언론에 따르면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정부가 고순도 불산화수소를 규제 품목으로 언급했으나 세부 규제 항목이 모호해 해석에 논란이 발생했다”며 “이번 일본 규제 품목은 액체와 기체 형태의 고순도 불화수소”라고 주장했다. 

액체 정제 기술을 보유한 솔브레인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는 해석이다.

반면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솔브레인이 액체 불산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외산 비중이 높은 가스 불화수소와 연관성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불산화수소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반도체 핵심소재인 에칭가스(불산화수소)가 형태에 따라서 액체는 불산으로 가스는 불화수소로 구분되게 되는데 솔브레인 공주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은 일본에서 규제하고 있는 액체 불산이 맞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선비즈는 솔브레인이 일본 수출규제 수혜주가 아니라는 분석 보고서를 낸 키움증권이 법적 분쟁에 휘말릴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지난 22일 박신호 법무법인 해냄 변호사는 "키움증권의 잘못된 보고서로 손해를 본 주주들을 모아 키움증권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려 한다"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 솔브레인은 일본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가 본격화되자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대한 기대가 커졌고 대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가 크게 올랐다.

지난 5월 말 기준 4만4000원대였던 솔브레인 주가는 이달 들어 장중 8만원 대까지 치솟으며 두 배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지난 19일 키움증권이 "불산화수소는 가스와 액체의 두 종류가 존재하는데 액체는 국산화가 일정 부분 진행되고 있고 가스는 여전히 외산 비중이 높은 상태"라며 "솔브레인은 액체 불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외산 비중이 높은 가스 불화수소와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을 담은 보고서를 내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키움증권은 이날 첫 보고서를 낸 후 솔브레인의 요구를 반영해 내용 일부를 수정한 보고서를 다시 냈는데 박 변호사는 원본 보고서에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허위사실이 담겨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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