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영순·이강진·나소열·이장섭의 총선기웃?...충청 정무부단체장직 '금배지' 대기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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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박영순·이강진·나소열·이장섭의 총선기웃?...충청 정무부단체장직 '금배지' 대기소되나
  •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
  • 승인 2019.07.2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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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제=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 대전 박영순. 세종 이강진, 충남 나소열, 충북 이장섭. 이들은 지난 18일 퇴임한 박영순 대전 전 정무부시장을 포함해 전· 현직 충청귄  광역 지자체의 정무부시장, 정무부지사들이다.

이들 중에 일부는 자천타천 내년 4월 15일 치르는 제21대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충청정가의 관측과 전략공천설이 나오고 있다.

시.도 광역단체는 2명의 부단체장(행정, 정무)을 둔다.

관련 법을 정리하면 행정 부단체장은 정부에서 행정관료(공무원)를 임명을 하고, 정무직 부단체장은 선거에 의하여 선출된 광역자치단체장(시장, 도지사)이 속한 정당과 협의하여 정부(행자부)에 추천하여 정부에서 임명한다.

내년 4.15 제 21대 총선출마하거나 출마자로 거명되는 충청권 4개시도 정무부단체장. 왼쪽부터 지난 18일 총선출마를 위해 사퇴한 박영순 전 대전시정무부시장, 이강진 세종시정무부시장, 나소열 충남도 정무부지사,이장섭충북도 정무부지사[사진 =각인물 페이스북.판도라Tv등에서 켑처]
내년 4.15 제 21대 총선에 출마하거나 출마자로 거명되는 충청권 4개시도 정무부단체장. 왼쪽부터 지난 18일 총선출마를 위해 사퇴한 박영순 전 대전시정무부시장, 이강진 세종시정무부시장, 나소열 충남도 정무부지사,이장섭충북도 정무부지사[사진 =각인물 페이스북.판도라Tv등에서 켑처]

행정부 단체장은 정부의 인사 방침에 따라 임기의 보장 없이 발령되나 정무직 부단체장은 임기가 4년으로 한정 되며, 그 임기중이라도 정치적 관계로 그만두게 되거나 적어도 선출직 단체장의 임기가 끝날 때 함께 물러난다.

정무 부단체장은 해당 시.도 광역단체장을 보좌하며 행정업무를 빼고 정무 분야, 즉 국회, 의회, 대정부 관련 업무, 언론 등 대외기관과 협의하는 업무 등 통상적으로 지자체 영역에서 막중한 일을 맡는다.

이런 가운데 충청권 4개시·도 광역단체의 정무부단체장이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4.15 제21대 총선에 모두 도전할 것으로 보여, 이들이 과연 금배지를 달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년 대전 대덕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18일 퇴임한 박영순  전 대전 정무부시장. 그는 내년 총선에 출마하면 국회의원 선거와 대전시장 선거, 구청장 선거까지 무려 6번째 도전이다. 그중 대덕에서만 모두 5차례의 선거에 도전했다.

지난 민선 6기 권선택 전 대전시장 때 대전시 정무특보를 지낸 뒤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제도 개선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허태정 시장과의 민주당 경선에서 밀렸으나  민선 7기 초대 정무부시장으로 낙점됐다.

그는 대전 대신고, 충남대 영문학과를 나왔고 충남대 재학 중 총학생회장, 전국 대학생 대표자 협의회 부의장 등을 지냈다.

아직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나, 개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세종지역 여권 관계자들 사이에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이강진 세종시 정무부시장.

그도 출마 사실을 밝히지 않았지만 여러 언론이 출마 거명자로 소개해도 이를 부인하지 않아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렇다면 머지않아 정무부시장 직에서 나와 홀가분하게 총선 경선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다.

내년 4.15 제 21대 총선출마하거나 출마자로 거명되는 충청권 4개시도 정무부단체장. 왼쪽부터 지난 18일 총선출마를 위해 사퇴한 박영순 전 대전시정무부시장, 이강진 세종시정무부시장, 나소열 충남도 정무부지사,이장섭충북도 정무부지사[사진 =각인물 페이스북.판도라Tv등에서 켑처]
내년 4.15 제 21대 총선에 출마하거나 출마자로 거명되는 충청권 4개시도 정무부단체장. 왼쪽부터 지난 18일 총선출마를 위해 사퇴한 박영순 전 대전시정무부시장, 이강진 세종시정무부시장, 나소열 충남도 정무부지사,이장섭충북도 정무부지사[사진 =각인물 페이스북.판도라Tv등에서 켑처]

그러나 복병이 곳곳에 노리고 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해찬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 부시장이 본선 진출까지는 큰 고비를 넘어야 한다. 

먼저 당 일각에선 여권 대선 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는 이 낙연 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당의 '간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나오면서 세종지역구 출마검토설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총리의 서울 종로의 출마설이 있으나 이미 정권의 실세인 임종석 전 대통령실장이 서울 은평에서 종로로 이사했고, 국회의장 출신인 정세균 의원 역시 내년 총선에서 서울 종로 사수의지를 밝히고 있는 터라 이 총리를 세종시에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총리 외에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도 여권에서 세종시 출마에 공들이는 인사다.

뿐만 아니라, 본인은 매우 신중한 모습으로 알려진 강준현 전 세종 정무부시장 역시 세종지역의 집성촌인 '신천 강씨'의 절대적인 지지에다, 부친 등의 축덕이 후한 점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후보 경선 또한 호락호락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민주당 세종시 당원들은 말하고 있다.

이 부시장은 20년 넘게 이해찬 대표(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두터운 친분관계를 쌓았다. 세종시가 분구될 경우 그는 신도심 1생활권과 북쪽 읍면지역인 가칭 세종갑지구의 출마를 점치는 이도 있다.

이 부시장은 부산 남고와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민주당 당무 기획실 전문위원, 새정치 국민회의 지방자치기획 위원, 제4대, 제5대 서울시 의원과 국무총리 비서실 공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나소열 충남 정무부지사의 내년 총선 출마설이다. 역시 본인은 정중동하고 있으나, 민주당 관계자들은 총선 출마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그는 충남 서천 서남초, 서천증. 공주사대부고, 서강대 정외과를 나와 공군사관학교 교수, 민주당 전문위원 공채1기를 시작으로 김대중 대통령 후보 수도권 파랑 세 유세단 부단장, 노무현 후보 특보 및 정무보좌를 거쳐 2002년부터 2014년까지 3선의 서천군수를 지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 자치분권 비서관으로 일하다가 지난해 8월 양승조 충남도정의 정무부지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무감각이 뛰어나고 성실해 민주당 내 신망이 두텁지만 선거때마다 인구 15만의 보령과 인구 6만의 서천의 대결구도로 치닫게 되면서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친문 친노계로 꼽힌다.

이장섭 충북 정무부지사도 개인 의사와 무관하게 출마설이 나돈다. 출마 지역은 충북 청주 흥덕 지역이 유력하다.

현재는 문재인 정부 들어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도종환 의원이 맡고 있는 곳이다.

그는 충북제천고와 충북대를 졸업했으며, 민주화 운동 협의회 충북지회 상임위원, 민주당 충북도지 구당 대변인, 15대 총선 당시 노영민 후보 선거 책임자, 노영민 국회의원 3선(16~19대) 보좌관, 국회 교섭단체 정책 연구위원회 위원, 노영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의 정무 특보, 국회의장 비서실 비서관으로 일했다. 지난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자 캠프에서 활동,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실 산하 산업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이 정무부지사는 충북지역에서 널리 알려진 시민사회활동가로 지구당에서 중앙당, 청와대까지 폭넖은 경험이  강점이다.

이에 대해 대전의 시민 김모씨(43. 공기업직원)은 "깊이 생가해보지 않았으나, 정무부단체장은 정치감각이 있는 분들이니 총선에 출마하는 것이 큰 문제될 게없다고 본다"라며 "그러나 시청이나 도청에서 2인자로 근무할 때는 맡겨진 일에 충실해야지 공무대신 자신의 입신영달만 꾀한다면 그 자체는 문제"라고 말했다.

충청지역구인 민주당의 한 국회의원은 "출마 여부는 (정부 무단 체장들의) 자유다. 이들은 안팎으로 인맥을 갖고 나오겠지만  어디까지나 당내 경선 등 1차적인 검증을 거쳐야 본선에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전국을 봐도 행정부시장이 금배지를 단 경우는 여럿이지만 정무부단체장이 금배지를 단 경우는 흔치 않았던 것 같다"라며 "글쎄, 중앙무대의 이른바 '백"만으로 통할지 모르겠다"라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러나 이들의 출마를 부정적으로 보는 일부 시각도 있었다.

충청권의 한 지자체의 간부 공무원은 23일 <세종경제신문>과  통화에서 "이들 가운데 일부는 청와대나 소속 정당의 특정인들의 힘으로 정무 단체장의 임명돼, 시정과 도정을  자신이 나올곳에 집중하거나 그간 자신의 선거운동에 치중한 모습이 적지 않았다. 단체장도 자신이 가야 할 행사나 선심성 업무에  정무 부단체장을 내보내기도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지자체 공무원은 "정무부단체장은 임기 내내 애경사 찾아다니고, 산하 실국 공무원이 추진한 일을 특정 언론인들에게 '로비 기사'를 청탁하고, 나랏돈으로 금배지에 몰두했다"라며 "정무 부단체장 자리가 '금배지'를 향한 대기소냐"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단체장도 정무부단체장이 등에 업은 중앙무대의 힘이 막강하니까, 눈치나 보고 소신껏 판단도 못하는 것 같다"라며 "특정 행사는 단체장이 참석을 포기하고 정무부단체장이 참석해 얼굴을 알리게 하는 스케줄을 짰다는 내부 얘기도 있다"고 씁쓸해 했다.

손태청 세종 바로 만들기 시민연합 대표는 <세종경제신문>과 가진 통화에서 "일부 정문 부단체장의 높은 콧대에 해당 단체장이 불만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그들(일부 충청권 지자체 정무부단체장)은 청와대나 중앙당, 특정인을 등에 업고 실국장과 심지어 대변인까지 마구 자신의 총선 계획에 동원되고, 일부 국. 과장 간부 공무원은 단체장이 아닌 정무부단체장의 눈치를 더보는 듯하더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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