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제=신수용 대기자] 충청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율에서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오차범위밖에서 우위를 보였다. 충청권에서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고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큰폭으로 빠져 지난주 오차범위내에서 앞섰던 한국당이 이번에는 8.8%p로 차로 뒤집혔다.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5일부터1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 를 분석해보니 충청권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39.8%에서 3.2%p가 오른 43.0%였다. 반면 부정평가는 48.5%로 긍정평가보다 5.5%p나 높다.
이는 전국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크게 오른 53.5% 보다 10.5%p나 높았고, 부정평가는 전국 42.3%보다 6.2%p나높았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오른 이유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항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반일(反日) 여론 확산과 정부의 단호한 대(對)일 대응 기조, 조선일보·중앙일보의 일본어판 기사와 일본 후지TV의 ‘문재인 대통령 탄핵’ 주장에 대한 비판 여론 확산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또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서울, 대전·충청·세종, 경기·인천, 40대와 30대, 50대, 2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충청권에서 정당 지지율의 변화도 눈에 띤다. 6월 빈손 국회로 마감, 이렇다할 결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충청권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 35.1%에서 4.2%p가 오른 39.3%(전국 42.8%)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 지난 주 오차범위내에서 우위를 보였던 한국당은 지난주 38.7%로 8.2%p나 떨어져 30.5%(전국 27.1%)를 기록했다,
충청권 유권자들은 민주당의 경우 전국평균보다 2.7%p가 낮고, 한국당은 3.4%p가 높았다. 중앙당및 시도당 지도부를 개편한 정의당의 경우 충청권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 충청권에서 지난 주 7.5%이던 정의당 지지율이 이번 조사에서 1.5%p가 상승해 9.0%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 혁식위원장이 중도사퇴하는등 내홍에 휩싸인 바른미래당은 충청권에서 전국 유일하게 올라 , 지난주 2.0%에서 3.7%p가 올라 5.7%(전국 5.0%)로 집계됐다. 우리공화당은 전국에서 2.4%, 민주평화당은 1.6%였다. 충청권의 무당층은 지난주 12.9%에서 2.0%p가 하락한 10.9%(전국 11.8%)를 보였다. 자세한 걔요와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된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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