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풍연의 世評】청와대 책사라도 모셔 난국을 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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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의 世評】청와대 책사라도 모셔 난국을 풀어라
  • 오풍연 언론인(서울신문 전국장. 법조대기자.오풍연닷컴대표) |
  • 승인 2019.07.22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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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청와대에 주문한다. 정말 사심 없는 책사를 모셔오기 바란다. 지금 청와대는 제정신이 아니다. 일본에 이기는 게임을 한다고 하는데 조급증이 느껴진다.


그럼 싸움에 진다. 덤비면 안 된다. 대응을 하더라도 격에 맞게 해야 한다. 외교에는 카운터파트가 있다. 아베에게는 문재인, 고노에게는 강경화가 맞서야 한다. 그런데 다소 엉뚱한 사람이 나서고 있다. 특히 조국은 아니다. 번짓수도 제대로 짚어야 한다. 총체적 난국이다.

한번 냉철하게 따져 보자. 조국처럼 편을 갈라 애국심만 고취한다고 이 문제가 해결될까. 우리 국민들은 일부 박수를 보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어떻게 보겠는가. 그걸 노리고 있는데 바로 해주니 고맙다고 할 것 같다. 일본이 노리는 측면이기도 하다. 왜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가.

오풍연 언론인(서울신문 전국장. 법조대기자.오풍연닷컴대표)
오풍연 언론인(서울신문 전국장. 법조대기자.오풍연닷컴대표)

조국도 그런 얘기를 했다. 일본의 국력이 우리보다 세다고. 그럼 더 조심하고 냉철하게 대응하는 것이 맞다. 지금처럼 감정적으로 맞선다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본이 파놓은 함정에 빠져드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렇다고 백기를 들라는 것은 아니다. 외교로 풀어야 한다는 뜻이다.

외교는 서로 상대방의 체면도 생각해 준다. 북미 협상을 보라. 솔직히 북한은 미국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칭찬한다. 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문 대통령의 외교 학점 역시 F다. 국제무대에서 문 대통령의 존재감은 없다. 이는 문 대통령의 능력 뿐만 아니라 참모들의 역량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 가운데 어느 편을 들까. 중립에 서려고 할 것이다. 굳이 한 쪽 편을 든다면 어디에 설까.
일본 쪽에 설 것으로 본다. 우리가 너무 미국을 믿어서도 안 된다. 일본은 우리보다 훨씬 더 미국에 구애를 하고 있다. 그럼 팔이 어디로 굽겠는가. 우리는 항상 뒷북을 친다. 이게 우리의 실상이다. 외교는 감정으로 할 수 없다.

문정인 특보가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개인교사라고 한다. 나는 문정인도 신뢰하지 않는다. 그가 영어에 능통한 것은 잘 안다. 하지만 국제정세를 꿰뚫는 눈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 북한에 관해서만 우호적인 자세를 취한다. 그래서 한미관계마저 더 꼬이게 했는지도 모른다. 그런 사람을 주미대사로 보낸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미국이 좋아하겠는가.

특히 외교안보라인은 교체가 절실하다.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은 그것을 따질 때가 아닌 것 같다. 더 어려워지기 전에 전면 교체하라. 아울러 사심 없는 책사에거 손도 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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