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제= 이은숙기자] 폭우와 강풍을 몰고온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남부지방에는 피해를 냈지만 충청권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그러나 충청권은 22일부터 폭염으로 인한 더위에 건강을 챙겨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현재 '다나스'로 인해 제주와 부산 등지 30곳 이상에서 주택이 침수되고, 곳곳에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을 빚었다. 전남 완도에서는 선박 피항 작업을 하던 어민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충청권은 태풍이 소멸됐으나 22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전과 세종, 충남 6개 시·군과 충북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세종. 충남의 경우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충남 부여, 금산, 논산, 아산, 공주, 천안이다. 또한 충북전역에도 22일 오전 10시부터 폭염주의보를 발령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21일 "23일까지 대전, 세종과 충남북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서풍이 불면서 22일과 23일 밤부터 아침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현재 지난 19일 이후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논산 연무 52.5㎜▲ 서천 판교 50.0㎜ ▲금산 49.0㎜▲ 계룡 47.5㎜▲ 부여 양화 46.0㎜▲ 세종 연서 40.0㎜▲ 공주 36.0㎜▲ 대전 33.8㎜▲ 천안 17.4㎜▲ 아산 16.5㎜▲ 청양 14.0㎜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그쳤거나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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