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사기와 명예로 산다는 軍... 3군 본부 계룡대는 요즘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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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사기와 명예로 산다는 軍... 3군 본부 계룡대는 요즘 '뒤숭숭'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19.07.13 11: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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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항 목선입항에다 평택 해군 제2함대 무기고 거동수상자 츨목.도주
-계룡대 고위직들 "강군외쳤으나 한순간에 오명'

[세종경제=신수용 대기자]국군의 특성은 통일이다. 통일된 복장에 통일된 제도와 군법, 통일된 군가, 통일된 일과와 식사... 어쨋든 군의 특성은 통일이다

그렇다면 군은 무엇으로 사는 가. 

13일 <세종 경제신문>이 문화 청소년부 장관과 국회의원을 지낸 이진삼 전 육군 참모총장(육사 16기. 대장. 충남 부여)에게 '군은 무엇으로 사느냐'라고 물었더니 , 이 전 장관은'군은 사기와 명예로 산다'라고 답했다.

육군본부와 해군본부, 공군본부 등 3군 본부가 주둔한  충남 계룡대는 잇단 군 안보 및 경계소홀의혹 문제가 국민적 불신으로 이어지면서  뒤숭숭하다고 한 A 장군이 이날 <세종 경제신문>에 전했다.

지난 2017년 제 69주년 국군의 날행사가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열렸다[사진=뉴스1]
지난 2017년 제 69주년 국군의 날행사가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열렸다[사진=뉴스1]

 

 지난 달 동해안 삼철항에 목선침투로 안보불감증에 대한 국민불안이 가시기도 전에 서해 평택의 제2함대사령부 내 무기고에 거동 수상자 2명이 접근했으나 도주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다행히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2함대 무기고 출몰했다가 사라진  정체 불명의 거동수상자가  이 부대 안에서 근무하는 병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서 군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국방부 조사본부가 수사단을 편성해 현장수사를 실시하던 중 이날 0시13분쯤 거동수상자를 검거했다”며 “거동수상자는 당시 합동 병기탄약고 초소 인접초소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병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병사는 인근 초소에서 동료 병사와 함께 근무하던 중 “음료수를 구매하기 위해 잠깐 자판기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소지하고 있던 소총을 초소에 내려놓고 전투모와 전투조끼를 착용한 채 경계초소로부터 약 200m 떨어진 생활관 건물 자판기로 이동했다는 것이 해명요지다.

A 장군은 " 동해안 삼척항에 북한의 목선이 아무런 제제 없이 들어와 국민은 물론 계룡대도 큰 충격에 빠져 있고 7건군 70년 명예에 먹칠한 상태였다"라면서 "다행히 불순분자는 아니어도 또 서해안에서 경계소홀 및 허위자백 강요의혹{본보 12일 자 단독 보도]이 터져 군의 사기는 엉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래 4월부터 9월 말까지는 녹음기라서 최전선 비무장지대의 일반전초(GOP)와 전투전초(GP)에서는 24시간 5분 대기 상황인  높은 단계의 경계상태 인데 이런 일은  군이 얼마나 안이하고 기강이 해이됐는지 그대로 보여준 부끄러운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서해안 평택항의 해군 제2함대[사진=뉴스 1]
서해안 평택항의 해군 제2함대[사진=뉴스 1]

그는 " 강군(强軍)을 최우선 하던 국방 정책이 헛구호에 그친 것"이라며 "동해안 목선 사태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는 안되는 우리 경계의 헛점을 그대로 드러나 가족들 보기에도 민망헸다"고 실토했다.

그는 " 지난 12일 1해군 2함대 허위 자수 사건을 발표하면서 사건을 알리는 과정에서 은폐는 없었다"라는 점을 수차례 강조하지만 북한 목선을  여러차례  오락가락했던 그 불신에 허탈하다"라고 말했다.

계룡대 내 분위기를 불었더니 그는 " 정경두 (국방) 장관 경질설이 대두되어 시끄러운 판에 서해안 제2함대 무기고 거동수상자 출몰과 오리발 의혹이 터저 쥐 죽은 듯이 조용하지만 뒤숭숭하다고 보면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28일 보병 제5사단 신병교육대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제공]​
​지난해 12월28일 보병 제5사단 신병교육대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제공]​

 

계룡대 내 B 영관급 장교는 "부하들에게 얼굴을 못 들겠다. 정예의 사관학교 출신으로  최근의 사태가 터지면서 '나라를 지키겠다'라고 맹세한 군 간부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라며 " 사병들이 비아냥대는 것 같아 입맛이 쓰다"라고 했다.


B 장교는 "요즘이 숲이 우거진 녹음기라서 경계태세를 한층 강조되는 시점에 이런 사태는 우리 국방의 허점이 고스란히 드러나 세계 최고의 강군(强軍)이란 명예가 한순간에 무너진  세계적인 웃음거리"라며 "나라를 지키는 일은 정치와 무관하게 충성을 다해야 하는데  몇몇 정치에 줄대는 군인들 때문에 망신만 당하니 너무 가슴 아프다"라고 말했다.

계룡대 안팎과 전. 현직 군인가족이 대거  거주하는 일대 아파트 등의  분위기는 평소와 다를 바 없지만, 이구동성으로 '군의 대대적인 쇄신'과 ' 목적이 분명하고  실현 가능한 국군 곙계정책을 재 보완해야 한다' 여론이 끓고 있다'"라고 그는 전했다.

몇 해전에  퇴역해 계룡시 지역 아파트에 사는  예비역 장군은 " 부끄럽다. 우리 자식들은 물론 손주들도  군인 가족이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으로 살아왔는데 이번 두 사건을 보고 부끄러워 고개를 못든다" 라며 "전방은 물론  전국의 해안부 내 등은 철통방어, 물샐틈 없는 경계라는  구호가 몸에 뱉었는데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지다니 ...화가 난다"라고 국방 수뇌부를 질타했다.    

 

지난 1956년 열린 제1회 국군의 날행사[사진=KTV제공]
지난 1956년 열린 제1회 국군의 날행사[사진=KTV제공]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에서 신병교육을 맡은 C 중사도 이날 <세종 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동해안 삼척항의 목선 침투와 어부 귀순 사태는 물론 서해안 평택 제2함대 무기고 거동수상자의 출몰을 보며 암담했다"라며 " 훈련병들에게 경계에 대한 FM을 가르지는 입장에서 이 문제에 대해  신병이 반문할까  두렵다"라고 했다.  

 

한편  군은 앞서 12일 해군 2함대  거동수상자의 무기고 접근 의혹에 대해 면서 "사건을 알리는 과정에서 은폐는 없었다"라고 말해  지난달 15일  삼척항에서 있었던 북한 목선 입항 귀순 사건이 은폐 의혹이 파장이 커진 점을  감안해, 여기에 중점 해명했다.

특히 군은 이날 허위 자수를 종용한 영관급 간부의 잘못만을 주로 부각하자 언론들은 부대 기강이 이렇게까지 해이해지게 된 윗선에 대한 책임과 반성은 없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허위 자수를 종용한 것이 잘못이지만 사태를 이 지경까지 몰고 온 윗선의 관리·감독 책임 역시 중(重) 하다"라며 "특히 '대공 용의점이 없었다'라는 판단을 조기에 내린 점이나, 장관과 합참의장에게 허위 자수 사건을 알리지 않은 것 등에 의혹이 있다면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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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섭 2019-07-13 16:38:18
삼척항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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