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천안시 주민들이 중장비 동원, 한전 송전탑 공사를 막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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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천안시 주민들이 중장비 동원, 한전 송전탑 공사를 막는 이유는
  • 권오주 기자
  • 승인 2019.07.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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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제=권오주 기자] 천안시 직산읍 주민들이 한전에 대해 단단히 화가 났다.

 한전 역시 법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맞서 양측의 대립은 갈수록 더해 가고 있다.  

대립의 불씨는 이 지역의 고압 송전선로 건설 때문이다. 지난 2015년부터 양측이 무려  5년째 대치다.

최근에는 천안시 직산읍 주민들은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중장비까지 동원해  송전탑 공사차량 등을  출입을 가로막았다.

충남 직산읍 주민들이 마을 인근에 12개의 한전 송전탑공사와 관련해, 법원의 판결이 끝날 때까지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공사를 막고 있다[사진=KBS켑처]
충남 직산읍 주민들이 마을 인근에 12개의 한전 송전탑공사와 관련해, 법원의 판결이 끝날 때까지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공사를 막고 있다[사진=KBS켑처]

직산읍 주민과 한전 모두  법적 분쟁 중에 발생한 일이어서 감정의 골이 깊다.

문제의 시작은 마을 인근에 15만 4000볼트의 고압 송전탑 12개를 세우는 공사 때문이다. 이미 이 가운데 4개는 세워졌다. 

직산읍 주민들은   송전탑 건설을 중단하라는 행정소송과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인데  한전이 공사를 계속했다.

한전도 주민들의 법적 소송을 내자,  법원으로부터 '지위보전 처분'을 받아 공사를 진행하자 화가 난 주민들이 중장비 진입을 막아 선 것.

정규학 직산 송전탑 지상화 반대대책 위원장은 한 방송의 인터뷰에서 "합법적이고 한전이 말하는 전원개발 촉진법에 의한 전기사업자라고 자기들 마음대로 하는 법이지, 저희들은 농민으로서는 그게 억울하다"라고 말했다.

충남 직산읍 주민들이 마을 인근에 12개의 한전 송전탑공사와 관련해, 법원의 판결이 끝날 때까지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공사를 막고 있다[사진=KBS켑처]
충남 직산읍 주민들이 마을 인근에 12개의 한전 송전탑공사와 관련해, 법원의 판결이 끝날 때까지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공사를 막고 있다[사진=KBS켑처]

한전은 오는 10월까지 송전탑 건설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주민들의 반발에 일단 일단 공사를  멈췄다.

한전 관계자도  방송 인터뷰에서 " 주민들하고  물리적 충돌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라며 " 그래서 그분들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설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산읍 주민들은 그러나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공사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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