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용 명사대담(3).전문】이기흥 IOC 위원, "2032 하계올림픽 남북개최 힘쏟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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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용 명사대담(3).전문】이기흥 IOC 위원, "2032 하계올림픽 남북개최 힘쏟을 것"
  • 권오주 기자
  • 승인 2019.06.3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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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출신으로 IOC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이기흥(64) 대한체육회 회장은 "2032년 남북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기흥 회장은 지난 29일 충남천안의 국립중앙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2019행복바라미 워크숍'에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뒤 신수용 세종경제신문 대표이사. 발행인과 단독으로 가진 [ 신수용 명사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IOC위원으로 선임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신수용 대표이사.발행인과 대담을 갖고 있다[사진 =권오주 기자]
IOC위원으로 선임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신수용 대표이사.발행인과 대담을 갖고 있다[사진 =권오주 기자]

여기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박원순 서울 시장, 박재진 충남경찰청장, 정종섭.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과 구본영 천안시장, 일미농산물회장인 오영철 신행단체연합회장(세종시체육회 수석부회장)과 석원웅 세종시 체육회 사무처장(세종불자연합회), 이재우 보문고교장, 김태영 전국방부장관, 정연만 환경부 전 차관, 민경덕 전 국민은행장등 각계 인사 1000명이 참석했다.

왼쪽이 일미농산물회장인 오영철 신행단체연합회장(세종시체육회 수석부회장)과 석원응 세종시체육회사무처장(세종심불자연합회장)[사진=권오주 기자]
왼쪽이 일미농산물회장인 오영철 신행단체연합회장(세종시체육회 수석부회장)과 석원웅 세종시체육회사무처장(세종불자연합회)[사진=권오주 기자]

그는 IOC 위원으로 선출된 소감에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님과 정부에  먼저  감사한다"며 "무엇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끝내주신 모든 국민들, 그중에도 충청인과 저를 위해 기도하고 성원해주신 스님과 모든 불자께 IOC가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2020년 일본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 때 남북이 단일 팀 구성에 대해 김일국 북한 체육상과 많은 대화를 했다"고 소개하면서 " 오는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공동개최를 위해 협력하는 문제등도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2019 행복바라미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 앞줄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유민봉. 정종섭국회 의원, 구본영천안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다섯번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9사진=권오주 기자]
2019 행복바라미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 앞줄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유민봉. 정종섭국회 의원, 구본영천안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다섯번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사진=권오주 기자]

이 회장은 내년부터 지자체장을 맡고 있는 시·도, 시·군·구 체육회 회장을 일반인이 맡기로한데 대해 의미를 더한 뒤 "체육회가 관련기관들과 혼란이 없도록 논의 중이며, 7월 말이면 결과가 나올 것"라고 말했다.

한편 양승조 충남지사는 '2019 행복바라미 워크숍' 축사를 통해 " 이기흥 대한 체육회장이 IOC 위원으로 선출된 것은 충청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이라며 "이 회장이 맡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와 전국의 불자들이 벌이는 '행복바라미'와 부처님의 나눔 정신을 바탕으로 충남도도 사회양극화와, 저출산정책, 기업하기 좋은 곳, 만들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IOC 위원 선임에 대해 문재인대통령의 축하글[사진=쳥와대 제공]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IOC 위원 선임에 대해 문재인대통령의 축하글[사진=쳥와대 제공]

​[다음은 IOC위원으로 선임된 이기흥 대한 체육회장(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장)과 가진 대담내용.]

▷우선 IOC 신임위원으로 선출된데 축하한다. 소감은.

▶대한민국 국민 덕분에 얻어낸 성과다. 무엇보다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잘 끝내주신 우리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께 IOC가 주신 선물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에도 공을 돌린다. 물론 내 고향 충청인과 그리고 불자의 한사람으로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스님들과 불자들에게 감사하다.

전국에서 스님들께서 정말 기도도 많이 해 주시고 성원을 많이 해 주셨다. 뿐만 아니라 불자님들도 각 신도회에서 기도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꿈을 이룬 것 같다.

서울 은평구의 한 스님은 '부처님의 덕으로 반드시 IOC 위원이 된다, 될 것이다'라고 공을 들일 정도 이었다. 과분한 일을 맡은데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

▷한국은 이 회장의 IOC 위원 선임으로 2명의 IOC 위원국이 됐다. 나라의 위상이 높아졌다. 어떻게 보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사진=권오주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사진=권오주 기자]

▶체육이 국력이다. 한국의 힘이고 저력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스포츠 스타인 유승민 선수위원(대한탁구협회 회장)과 함께 2명의 IOC위원국이 됐다. 한국에서는 11번 째 위원이다.

​저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스위스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4차 IOC 총회에서 뽑혔다. IOC 총회에서 투표 62표 중 과반인 32표를 훨씬 넘는 57표의 찬성표를 받아 IOC 신규위원이 됐다. 92%라는 득표율이다. 흔치 않은 일이다. 때문에 ​책임이 무겁다.

​▷문대통령도 축하했는데 어떤 내용 인가.

▶문 대통령은 소식을 듣고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축하해주셨다. 국민들이 함께 얻어낸 값진 결과라고 말이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셨고, 성공적으로 평화올림픽을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주요 국제경기대회를 빛나게 치러냄으로써 국제 체육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은 한층 높아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29일 충남천안에서 국립중앙청소년수련관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맡은 대한조계종 신도회 중앙회장의 2019 행복바라미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사진=권오주 기자]
지난 29일 충남천안에서 국립중앙청소년수련관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맡은 대한조계종 신도회 중앙회장의 2019 행복바라미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사진=권오주 기자]

문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다,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두 개의 올림픽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뤄진 평화와 화해의 정신을 완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축하해주신 것이 인상적이다.

우리는 2032년 남북이 함께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으니, 그 어느 때보다 위원님의 어깨가 무겁겠지만, 정부가 함께 노력할 것이다. 국제 사회에서 가교 역할을 잘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하시더라.

▷이 회장은 쳬육계출신이 아닌 비체육계인사로, IOC위원이 되기 전에 대한체육회장에 오른 자체가 화제였다.

▶나는 IOC 위원선임은 운이 좋아서다. IOC 위원은 지금 96명이 있다. 전직 대통령이 7명이 있고, 왕자와 공주등이 수두룩하며 세계적 재벌의 총수가 IOC 위원이다. 나는 IOC 위원을 준비한 것은 고작 2년 뿐이다.

엄한 윤리위원회 심사, 후보추천, 집행위 심사,투표를 거쳐 위원이 됐다. 이건희 삼성회장의 경우는 4년 6개월간 노력하셨다.

돈도 많이 쓴 것으로 안다. 그러나 나는 겨우 2년에 걸쳐 바늘 구멍같은 검증을 통과했다. 그것도 득표율이 92%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된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사진=대한체육회 제공]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된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사진=대한체육회 제공]

▷IOC위원이 되어 귀국하던 날, 공항에 체육계인사와 불교계 인사들을 만난 이 회장이 스님들과 불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이유는.

▶내 고향은 대전이다. 그리고 부처님을 가르치는 대전 보문고와 동국대를 나왔다. 그래서 이 행사 (2019 행복바라미)에 이재우 보분고 교장선생님이 참석하신 거다.

비체육인이지만 ,몸담아 일한 지는 꽤 되었다. 앞서 말했듯이 신도회장으로서 IOC위원이 되고 싶다는 뜻을 알고 전국의 스님들과 불자들이 부처님의 마음으로 응원하고 격려해주셨다.

​▷주로 어떤 경력을 쌓았나.

양승조 충남지사(왼쪽)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사진=권오주기자]
양승조 충남지사(왼쪽)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사진=권오주기자]

▶공식경력을 보면 알 것이다. 지난 2000년 대한근대5종경기연맹 부회장으로 일했다. 그 뒤에 이후 2004년 대한카누연맹회장, 2005년부터 대한체육회 부회장, 2010년부터 올해 초까지 대한수영연맹 회장으로 재직했다.

그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 런던 올림픽 등에서는 한국 선수단장을 맡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국가올림픽위원장으로서 아시안게임·올림픽 등에서 남북 단일팀을 꾸리기 위해 노력했던 일도 갖고 있는 추억이다. 무엇보다 그 때 북한과의 스포츠 교류에 공을 들이기도 했다.

▷압도적인 표차(찬성 57표, 반대 5표)로 IOC위원에 선출됐는데 절차가 순탄했나.

▶많은 분들이 성원을 해주셨다. 특히 대한체육회 국제부가 지난 2년 동안 열심히 해줬다.

2016년에는 서류만 제출했고, 2017년 초까지 서류 검증을 했다.

2018년 아시안게임 전까지는 윤리위원회에서 검증했다. 올해 3월에 후보추천위원회를, 4월에 집행위원회를 통과했다는 얘길 들었다.

그리고 이번에 총회 투표가 있었다. 5단계를 거쳤다. 굉장히 빨리 된 것이라고 들었다.

4,6년은 걸리는 것이 보통이라고 하는데 2년 만에 이런 과정이 끝났다. ​

▷우리 체육회도 내년부터 변화가 예상된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계 통합과정에서 정부와 갈등을 빚는가하면 비판도 적지 않았는데.

▶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은 필요했다. 그래서 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았었다. 이로 인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마찰을 빚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된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환영인파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대한체육회 제공]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된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환영인파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이후 지난 2016년 3월 대한수영연맹의 비리 문제로 대한수영연맹 회장 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남북한간 화해와 대화의 계기가 된 지난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때도 구설로 곤혹을 치렀다.

당시 조재범 코치의 심석희 선수 폭행 보도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 때문이었는데 가슴 아픈 일도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게 해주신 국민들에게 IOC가 주신 선물이라고 했는데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신임 IOC 위원은 앞으로 체육계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더욱 활발히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겠다.

무엇보다 우리 체육인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어주기를 원하는지 이런 내용들을 논의해서 소중히 받들어 한국 체육의 위상을 높이는데 미력하나마 노력할 예정이다.

▷남북체육교류도 중요 공약이다. 어떻게 되는 것인지 설명해 달라.

▶그렇다. IOC 위원 선출을 계기로 스포츠 교류를 통한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내년 2020년 일본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 때 남북이 단일 팀 구성에 대해 김일국 북한 체육상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

이와 함께 오는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공동개최를 위해 협력하는 문제등도 논의했다.

대한 체육회의 보도자료.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IOC위원으로 선임됐다는 내용[사진=대한체육회 제공]
대한 체육회의 보도자료.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IOC위원으로 선임됐다는 내용[사진=대한체육회 제공]

 

내년에 서울에서 열리는 국가올림픽연합회(ANOC) 총회가 중요하다.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 노력, 남북 체육회 직원들의 상호 교환 근무 등에 대해서도 김일국 체육상과 논의했다.

IOC 위원으로 오는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공동게최를 구체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내년이 대한체육회 발족 100주년이다. 국가올림픽연합회도 그차원에서 열리나.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 내년에는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대한체육회 100주년임과 동시에 국가올림픽연합회(ANOC) 총회가 서울에서 12월21일부터 약 일주일간 개최된다. 206개국 체육회 회장들이 모이는 자리다.

38선 평화구역에서 남북 지도자들을 모시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세계 스포츠 지도자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자는 얘기를 했다.

그것을 계기로 남북이 화해, 협력하고 상생과 번영의 길로 가자고 했다.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

마침 이번 IOC 총회에서 올림픽 개최지를 7년 전에 결정하는 규정을 바꿔 그 전에도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여러 도시, 여러 나라에서 열 수도 있다.

그런 일들을 잘 하기 위해 남북 체육회 직원들이 상호 교환해 근무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일국 체육상도 통일부를 통해 정부의 공식 입장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했다.

▷눈을 돌려 국내 체육계에 대해 묻겠다. 내년부터 현재 각 시도 및 시군구청장이 맡았던 체육회의 수장을 민간인이 맡는데 대한체육회의 입장은.

▶대안마련을 준비 중이다. 대한체육회는 관련부처및 기관등과 논의 중이다. 곧 결과가 나올 것이다.

▷논의결과와 준비내용등은 언제 쯤 그 결론을 분수 있나.

▶ 이르면, 7월말쯤 내놓을 계획이다. 시도등 지자체 체육회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말이다.

▷전국 불자 신도들이 전개하는 나눔이벤트인 '행복바라미'를 회장으로서 어떻게 확대, 운영할 계획인가.

▶전국에 신도 조직이 잘되어 있다. 또한 400개의 사찰이 있다. 그간은 서울을 중심으로 했지만 앞으로는 각 지역 교구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즉, 기본조직에다 개념을 더해 25개 교구를 중심으로 지역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끝으로 충청인과 세종경제신문독자들에 대한 인사말은

▶대한체육회장으로 IOC위원으로 일할 수 있게 해주신 충청인과 독자님들. 충청인의 저력으로 글로벌리더라는 이름답게 모든 노력을 할 것이다. 특히 충청, 그리고 대한민국의 체육발전에 미력하다마 정성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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