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제=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충청출신으로 한국체육계 거물인 홍성표 전 대전시 교육감(78)이 전립선암으로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9일 <세종경제신문>이 지인및 충남대병원, 대전선병원등의 제보를 받아 확인한 결과 홍 전 교육감은 충남대병원에서 전립선암진단을 받은 뒤 회복이 어려운 상태에 이르러 대전 유선 선병원으로 옮겨 요양치료중이다.
홍전 교육감이 전립선암을 극복하고 완치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충남대 병원과 선병원측은 취재진에게 전했다. 충남대 병원 관계자는 이와관련 "환자의 상태가 위중하다"라며 "여기(충남대)에서는 수술등을 할수 없어 퇴원하고 다른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안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항은 밝힐 수없다"고 말했다. 홍 전교육감은 충청및 한국쳬육계에 큰 족적은 남긴 인물이다. 대전사범을 졸업한 뒤 단국대학사, 중앙대 석사, 한양대 박사, 충남대 명예박사의 학력과 함께 1976년 충남대 체육과 교수를 시작으로 충남대학생처장, 1997년부터 2008년까지 3대,4대,5대의 3선 대전시교육감을 거처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제 13대 대덕대 총장을 지냈다. 그는 한국체육교육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문민정부와 DJP 정권 때 신학국당과 자민련으로부터 국회의원출마를 권유받았으나 학자로 남겠다며 고사했고, 이후 정부에서 체육부장관 후보로 여러차례 올랐으나 입각하지는 못할 만큼 평판이 좋았다. 한때 박성효 전 대전시장의 민선시장 출마때는 선거 대책본부장등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홍전 교육감의 친구인 A씨는 "친구(홍전 교육감)의 전립선암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자기관리와 건강에 자신이 있던 친구였는데"라면서 "현재는 수술없이 요양치료중"이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그의 제자인 모 대학 교수도 "홍전 교육감이 전립선암으로 고생한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뵜는데 극복이 쉽지 않다는 그분의 말에 용기와 격려의 말씀만 드렸는데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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