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춘희의 조치원 10만 도시 건설 공약...  이젠 4만 3000명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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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춘희의 조치원 10만 도시 건설 공약...  이젠 4만 3000명으로 추락했다."
  • 권오주 이은숙 기자
  • 승인 2019.06.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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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제=권오주 이은숙 기자]  세종시가 세종시내 도농균형발전을 외쳤지만 중심부만 인구가 집중될 뿐  외곽인 조치원등 외곽은  오히려 인구가 주는등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이는 특히 이춘희 세종시장이 '2025년까지 도시재생과 관련, 조치원 인구 10만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시장 취임공약이  헛약속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21일 <세종경제신문>의 취재결과,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2014년 3월  세종시장 첫 출마할 때와  같은해 7월 취임할 당시 '조치원을  오는 2025년까지 10만 도시로 건설하겠다'는 취지로 이같이  밝혔었다.

 세종시창에 첫출마한 지난 2014년 3월 20일 예비후보일 때  조치원읍 서창리 선거사무실에서 “세종시 원도심인 조치원은 사람으로 치면 노인”이라며 “순환형 공영재개발을 통해 인구 10만 명이 거주하는 젊은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공약했었다.

세종시 조치원읍 전경[사진=네이버 켑처]
세종시 조치원읍 전경[사진=네이버 켑처]

 

이후 이 시장이 취임하자  세종시청에서는   조치원을 2025년 까지 10만명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이 시장의 취임약속을 위해 청춘 조치원과(현 도시재생과) 전신까지 꾸렸으나,  그의 약속이 말잔치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왜냐면 조치원의 인구가 해마다 줄고 있기 때문이다.

취재 결과 ,조치원의 인구는 지난 2014년 4만7000여명이었으나 ▲2015, 2016년 4만 6000여명▲2017년 4만 5000여명▲2018년 4만 4000여명으로 해마다 1000여명씩 줄다가 급기야 지난 4월말 4만 3000여명으로 5년동안 4000여명이 급감했다. 

때문에 앞으로 5년 남은 오는 2025년까지 10만명이 거주할 조치원 도시건설은 특단의 조치로 1년에 1만1000여명씩 늘지 않는한 그 꿈은 사라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세종시 건설교통국은  "조치원의 인구를 인위적으로 늘릴  수는 없다"라면서 "이것(조치원 10만 도시건설사업 )은 그렇게 되기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슬며시 말을 바꾸고 있다.

​지난달 23일 세종시청 건설교통국에 대한 세종시의회 건설산업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태환 의원(조치원읍)이 "(이춘희 세종)시장이 (세종시장후보로) 나올 때 10년 뒤 인 2025년도 10만 인구 조치원을 건설하겠다고 해서 조치원 주민들이 기대하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계획 실현가능여부에 구체적 추진을 위해 수립된 계획이 있는지를 집중 따졌다.

세종시 의회전경[ 사진=권오주 기자]
세종시 의회전경[ 사진=권오주 기자]

 답변에 나선 정채교 세종시청 건설교통국장은 결국 "10만(명)이라는 이야기가 (이춘희)시장님이 처음에 취임하실 때 포부를 밝히신 것으로 안다"며 이를 시인한 뒤 "며 "그 추진 과정에서 한계가 있다면 그것을 (연도등) 수정할 필요도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에대해 "2025년까지  불과 5년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인구는 매년 1000명씩 주는데 조치원 건설이 가능하냐. 가능하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를 계획을 내놓으라"고 요구하자, "지난해 말 세종시청에 왔다는  정 국장은 "

그 계획이 오는 9월 쯤 나올것이다. 도시계획입안이 9월까지 목표로되어 있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이 "세종시청에서 10만 인구 조치원 건설과 관련해 다른 국장들하고 회의를 한적있느냐"는 물음에, 강 국장은 "딱히 10만 조치원(건설)회의는 아니다"라고 했다가 " 조치원에 대해 여러가지 회의를 많이 한다. 60개가 넘는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됐거나 완료된 상태다. 조치원하고 그 주변 읍면지역발전을 위한 회의라고 저는 보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두루뭉술하게 2025년까지 10만 조치원 건설을 하겠다고 구체적 계획없이 할 것이 아니다.  정주여건만 갖춘다고 인구가 느나? 예를들어 국가산단을 유치하면 일자리 창출로 인해 이주해오는 분들에대한 정주여건을 조치원쪽에 한다들지 구체적 계획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10만 인구의 조치원 건설사업이 불보듯 뻔 한 결과가 예상되자 세종시민과 시만단체들이 이춘희 시장의 무책임한 약속과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데대해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춘희 세종시장이 이튿날 오전 기뻐하고 있다[사진=네이버 켑처]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춘희 세종시장이 이튿날 오전 기뻐하고 있다[사진=네이버 켑처]

 세종시 조치원읍에 사는 A씨(전직 공무원)는 "이렇다할 검증없이 10만 조치원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이춘희 시장과 세종시청은 그 실현가능성있는 계획을 조치원일대 사람들에게 내놓으라"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에 치중하고 조치원등을 변두리로 몰아내는  세종시에 대해 분노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서창리의 한 주민도 "세종시는 행정도시 중심지역만 삐까번쩍했지, 조치원등 외곽과 심지어 전의,전동,금남면등은 점차 죽어가는 느낌인데 언제까지 장밋빛 약속을 할 건지 개탄한다"고 적극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충청 500인 검증위원회의 정책위원인 중부대 김모교수도 <세종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세종시청이 선출직이나 내년 총선등을 고려해 변두리지역에 대한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을 남발하고 있는데 안타깝다"면서 "세종시 주변지역의 획기적이고 실천가능한 계획을 내놓지 않으면 믿거나 말거나 약속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이춘희 세종시장 10만 조치원 도시건설공약=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2014년 3월 20일 예비후보일 때  조치원읍 서창리 선거사무실에서 이런 내용의 공약발표했다. 

그는 “세종시 원도심인 조치원은 사람으로 치면 노인”이라며 “순환형 공영재개발을 통해 인구 10만 명이 거주하는 젊은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조치원 도심 재생 7개 권역과 신시가지 4개 권역을 3년 단위로 순차 개발하는 내용의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공약에는 조치원 재개발 공약의 핵심은 순환형 공영재개발. 서울 관악구 난곡지구 사례를 벤치마킹한 구상으로 임시 거주구역인 공공임대아파트를 신시가지에 먼저 건립하고 이후 재개발 지구별로 순차 개발하는 내용이다.

그는 “조치원 재개발사업의 경우 이 방식이 아니면 성공하기 어렵다”며 “도시재생특별회계를 신설해 2000억 원의 사업비를 마련하고 임기 내 선도지구를 완공시키기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치원 동서 횡당도로 신설 및 확장, 건설지역과 조치원 서창역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BRT) 노선 신설, 천안∼청주간 복선전철사업에 조치원선 추가신설, 재개발지구에 쌈지(소형)주차장 조성 등 교통망 확충계획도 내놨었다.

세종시 동쪽의 조치원 읍 전경[사진=네이버 켑처]
세종시 동쪽의 조치원 읍 전경[사진=네이버 켑처]

▶조치원의 중요성= 조치원은 구한말 신식 문명이 들어온뒤 충남 공주의 충남도 감영과 충북 청주의 충북감영을 합쳐 충청도의 도읍지로 확정될 만큼 지리적으로 매우 뛰어난 곳이다.

일제때도 충남과 충북의  통합 충청도청 소재지로 꼽혔으나 친일파로 부동산 제1호 투기꾼인 김갑순의 반대로 충남북 통합이 무산되고 충남도청은 대전으로 옮겨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조치원이 부동의 2위로 아깝게 탈락했지만, 금강과 철도의 교통 접근성, 중부내륙의 개발가능성에서 지금의 행정도시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던 곳이다.

하지만 대전. 충남, 세종, 천안의 도시개발붐으로 점차 위축되는 만큼 조치원을 활성화 하자는 안이 세종시의회 이태환의원등을 중심으로 일고 있다.

조치원이란 지명은  고려 최치원 선생의 이름에서 유래됐다는 주장이 설득력있다. 최치원선생이 이곳에 와서 상업을 장려하고 저자를 개설하였다 하였기에 그의 이름과 비슷한 이름으로 불렸다는 설이다.

​한민족 백과사전을 인용하면 조치원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원(院)이 설치되었다. 일반여행자나 상인을 위한 주막촌으로 발달한 가촌(街村)이 원이었다. 조치원은 조선시대 청주목(淸州牧) 관할로 4일장이 열렸으며, 시장과 교통의 요지였다..

백제시대에 두잉지현(豆仍只縣)으로 불렸던 곳이 신라시대에는 연기현(燕岐縣)이 되었고 1895년(고종 32)연기군으로 바뀌었다. 조치원은 본래 조선시대 청주목 관할이었다가 연기군에 편입되어 조치원리가 되었으나 1917년에 조치원면으로, 1931년에는 조치원읍으로 승격되었다.

경부선이 지나며, 중앙선과 연결되는 충북선의 기점인 조치원은 청주·공주·대전·천안의 중앙에 위치하여 각 지역과 국도로 연결되어 있으며, 주변을 경부고속도로가 지나 예나 지금이나 교통의 요지이다. 또한, 주변지역에서 생산되는 물자들의 집산지로서 집하 기능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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