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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제갈창균, 이해찬에게 " 섭섭하다. 도왔으니 비례대표달라"...파문: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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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제갈창균, 이해찬에게 " 섭섭하다. 도왔으니 비례대표달라"...파문

신수용 대기자 | 기사입력 2019/05/29 [15:20]

【정가】제갈창균, 이해찬에게 " 섭섭하다. 도왔으니 비례대표달라"...파문

신수용 대기자 | 입력 : 2019/05/29 [15:20]

[세종경제=신수용 대기자]대전요식업협회장출신인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앞줄왼쪽 세번 째)은 28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대표(앞줄 오른 쪽 두번째)등 지도부에대해 "외식업중앙회가 과거 선거에서 민주당을 도왔다.내년 (4월 제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꼭 주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 출신이지만 대전에서 예식장과 음식점을 한 제갈 회장은 지난해 7월 25일 (사) 제5대 한국외식업중앙회장에 선출됐다.

그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외식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간담회에서​ " 과거부터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 때 민주당을 도왔는데도 비례대표 의석을 배정받지 못했다"고 했다.

직능또는 이익단체 대표가 공식석상에서 선거 때 도왔으니 비례대표 의석을 달라고 요구한 것은 이례적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표는 그러나 비공개 간담회 때 "비례대표 공천 요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지만, 야당에선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대전요식업협회장출신인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앞줄왼쪽 세번 째)은 28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대표(앞줄 오른 쪽 두번째)등 지도부에대해
대전요식업협회장출신인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앞줄왼쪽 세번 째)은 28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대표(앞줄 오른 쪽 두번째)등 지도부에대해 "외식업중앙회가 과거 선거에서 민주당을 도왔다.내년 (4월 제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꼭 주셔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한국외식업중앙회 홈체이지켑처]

​제갈 회장은  "지난 (2017년 5.9) 대선 때 20만 진성당원을 만들어서 국회에서 (문재인 후보) 기자회견도 하고 5대 일간지에 1억원을 들여서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정책간담회는 ▲카드 수수료 인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일자리 안정자금 등 자영업자를 위한 당정의 노력을 홍보하고 외식업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기위한 자리였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지난주 끝난 민생투쟁 대장정에 대응하기 위한 성격도 있다..
제갈회장은 "권선택 전 대전시장과 손을 잡고 (선거)운동을 실질적으로 했다"며 "지난 4·3 경남 통영·고성 보궐선거 때에도 우리 단체같이 (도움을 준) 단체가 없을 것이다. 100여명을 소집해서 민주당을 도와달라고 지시했다"고 언급 했다. 

그러면서 "2016년 (총선 때 민주당) 비례대표를 저희 단체서 신청했는데 (당시) 김종인 대표가 배신을 했다"며 "저희가 새벽까지 거기서 운동해서 12등했는데 결과 발표는 28등으로 조정했더라. 정말 기만을 당하고 정치 세계가 이렇게 눈속임하고 의리를 배반하는가 하는 감정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들어서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아킬레스건인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도 자신들이 여권을 도왔다는 취지로도 말했다.

그는 급격한 최지임금에 반발하는 소상공인 집회 때도 정부 측 입장을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그는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최저임금 인상 반대 광화문집회를) '도와달라' '같이하자' 하는데 민주당 국회의원 세분이 2시간이나 저를 붙잡고 굳이 집회를 회장님이 하시냐 해서 (동원 인원을) 3만명으로 줄이고 (우리 단체는) 8000명만 오라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데도 왜 민주당은 저희들에 관심 안 주나. 내년 4·13 (총선)에는 (권역별)연동제가 (선거)법적으로 개정되면 비례대표는 당연히 한 자리를 주셔야 한다"고 했다. 

제갈회장은  이 대표에게 "우리를 앞세워서 필요할 땐 부르고 그렇지 않을 땐 나몰라라 이건 아니지 않느냐"며 "우리는 민주당에 결코 버림받을 수 없다"고 했다. 

또 "2016년 20대 총선 때 우리 단체가 새벽까지 (선거)운동을 해서 (비례대표 순번에서) 12등을 했는데 결과는 28등이었다"며 "우리를 앞세워 필요할 땐 부르고 그렇지 않을 때 나몰라라 하는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갈 회장 발언 직후 비공개로 회의를 전환했다.

여기서 이대표는  "공천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여당 대표가 업계 간담회에 왔으니, 업계 입장에서는 우리 말을 좀 들어달라고 떼를 쓴 것"이라며 "제갈 회장이 인삿말을 하다보니 좀 더 과장된 표현이 나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에게 외식업종을 좀 잘 챙겨달라는 요청이었지 진짜 공천을 달라는 말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야당은 이에대해 강력비난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외식업중앙회장의 발언은 지난 선거가 돈을 매개로 비례대표를 약속한 금권 선거이며 부정 선거 소지가 있 음을 폭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대변인은 "사법 당국은 공소시효와 관계 없이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인 선거법개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민 대변인은 "비례대표를 둘러싸고 벌어진 이 같은 부조리로 볼 때 비례대표는 없애야 한다는 것이 우리당의 당론"이라며 "국회의원 정원을 10%를 줄여 270석으로 선거법을 개정해야 하는 증거가 추가로 생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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