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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용의 명사대담(2)】김원웅," 친일청산없이는 국민화합도, 통일도 어렵다":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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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용의 명사대담(2)】김원웅," 친일청산없이는 국민화합도, 통일도 어렵다"

신수용 대기자 | 기사입력 2019/05/26 [17:51]

【신수용의 명사대담(2)】김원웅," 친일청산없이는 국민화합도, 통일도 어렵다"

신수용 대기자 | 입력 : 2019/05/26 [17:51]

[세종경제=신수용 대기자]" 친일파와 후손은 단상(壇上)에 앉아 박수를 받고,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단하(壇下)에서  그들에게 박수를 치는 일이 그대로다."

" 친일청산을 해야  완전한 해방이 이뤄지며 친일청산을 해야 국민화합도, 그리고 남북통일도 가능하다"

"내달 7일 광복회장에 취임하면  '친일찬양 금지법' 제정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다. 유럽국가들은 나치 찬양을 형법으로 처벌하는 것처럼"

대전출신인 ​국회통일외교통상위원장등  3선 국회의원 김원웅(75)인제약초학교장은 "국민이 하나되고, 겨레가 하나되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것은 과거 친일매국노와 친일파를 깨끗이 청산하는 일 밖에 없다"고 밝혔다.

내달 7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취임하는 제21대  김원웅 신임 광복회장은 지난 24일 오후 <세종경제신문.신수용의 명사대담>과의 대전의 한 까페에서 3시간동안 단독으로 가진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대담전문 별도 게재함】

1965년 창립된 광복회는 국가보훈처 산하 공법단체로, 독립운동 선열들의 정신을 보존·계승하는 사업과 민족정기 선양사업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김원웅 제 21대 광복회장[사진= 김원웅 광복회장 제공]
김원웅 제 21대 광복회장[사진= 김원웅 광복회장 제공]

​김 회장은 "광복회장을 맡게된 것은 진정성을 갖고 친일청산을 위한 것"이라며 "관련법, 기구등을 재정비해 미완에 그친 친일의 역사를 바로 잡으려는 것으로  국회의원일 때 다못한 친일청산작업을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의 책임을 다해나가겠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친일찬양 금지법' 제정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는 취지도 설명했다.

김 회장은 "독일이나 프랑스, 벨기에 등은 1963년 나치 찬양을 형법으로 제정해 처벌한다. 반인륜 범죄로 처벌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일제시대를 찬양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렇게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도 이같이 '친일찬양 금지법' 제정해 공소시효도 없고, 끝까지 추적해 친일 청산을 더 이상 미뤄선 안된다"라며  독일등 이나라는 이를 말끔히 정리하고 나니 국민화합이 이뤄졌고, 심지어 동,서독이 통일해 독일을 부흥시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론분열의 중심은 역사성이 있다. 나라와 국민을 팔아 배불린 친일세력의 중심인 기득권층이 존재해있고 반면 나라를 지키고, 정의를 사수한 항일독립 애국자층의 끊임없는 갈등을 빚는 것도 친일청산이 미흡했기 때문"이라며 "친일청산이 되면 국민화합과 남북통일이 쉽게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국회통일외교통상위원장을 지낸 김원웅 신임 광복회장이 지난24일 세종경제신문과의 대담에서  독자들에게 쓴 인사말[사진= 권오주 기자]
국회통일외교통상위원장을 지낸 김원웅 신임 광복회장이 지난24일 세종경제신문과의 대담에서 독자들에게 쓴 인사말[사진= 권오주 기자]

그래서 그는 "광복회의 잠자는 어깨를 흔들어 깨우겠다"라면서 "국가정통성의 중심축이 되는 광복회,국민의 존경을 받는 광복회를 만들겠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일제가 영원할 것으로 알고 득실거렸던 친일파, 그들은 지금 일장기를  흔들었던 손으로 미국성조기를 들고 흔들고 있다"라며 "친일파후손들이 그 기득권을 뺏기지 않으려고,이를 문제삼는 이를 '빨갱이'로 몰아부치는 게 말이되느냐"고 했다.

​그의 역사관은 민족주의와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것도 후손들에게 '죄를 짓지않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역사왜곡을 시도하고, 거짓 역사를 가르치려는 것은 아베정권과 닮았고, 또 모 메이저신문은 아베논리를 그대로 사설로 싣는데는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북과 충남을 중심으로한 갑오 동학혁명을 계기로 항일운동으로 이어졌고, 이는 불의에는 민족이 분연히 일어서는 자랑스런 우리 역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원웅 신임 광복회장[사진=권오주 기자]
김원웅 신임 광복회장[사진=권오주 기자]

 

그러면서 " 동학혁명과 구 한말의병, 독립군의 전신인 조선의열단활약, 3.1운동과 상해임시정부수립. 1946년 대구항쟁,1947년 제주 4.3의거,1940년 여순의거, 4.19혁명, 6월항쟁,5.18광주민주화운동,그리고 촛불혁명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이나 유럽 여러 나라처럼 반 나치운동을 한 후손이 그나라 수상이나 총리가 되어 이끌 듯이 우리나라도 '독립운동가의 자손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었다'는 자랑스런 역사를 위해 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 준비도 했으나, 지금은 정치를 완전히 떠났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그는 "역사의식이 제대로 된 대통령이다. 친일청산등에 대해 잘하고 있으나, 많은 이들이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안쓰럽다"고 말했다 .

그는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산골 마을에 허준 약초학교'도 만들었는다. 연간 5천 여명이 넘게 이곳을 찾아온다. 그래서 하루에 한번은 청정지역인 이곳의 산을 오르내린다"라며 "요즘은 평일에는 서울에 가 있고, 주말에 다시 산골 마을로 내려가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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