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제=신수용 대기자]=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서울에서 내달로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이 중국 정부가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취소,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비핵화 대화가 교착 상태에 놓인 상황에서 최근의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도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YTN 은 정보당국 관계자의 말을 빌어 내달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양국 정부가 추진해온 시진핑 주석의 방한 계획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정보당국자는 중국 측에서 다음 달 말 시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서울 중구에 있는 호텔을 예약했다가 최근 취소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해당 호텔 측은 그러나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한·중 외교 당국은 올 상반기 시 주석의 한국방문을 적극 추진해왔다. 지난 1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주중 대사를 지낸 노영민 비서실장을 만난 직후 시 주석의 5월 방한 가능성을 언급했었다. 당시 이해찬 대표는 " 4월에 시진핑 주석이 북한을 방문하도록 예정돼 있는 것 같고 5월에는 시진핑 주석이 우리나라도 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언급했었다. 이후 시 주석의 6월 오사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전후해 서울 방문이 추진됐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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