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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종경찰서, 세종시청 대통령표지석훼손 사건 ‘수사 못하나‘,‘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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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종경찰서, 세종시청 대통령표지석훼손 사건 ‘수사 못하나‘,‘안하나‘ 
  • 권오주 정근보 기자
  • 승인 2019.05.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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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제=권오주 정근보 기자]세종시 한누리대로 세종시청사 개청때 설치된  박근혜 전대통령의  친필 휘호 표지석이 한 시민이 페인트를 투척으로 훼손됐는데도 세종 경찰수사가 답보, ‘수사를 못하는 것이냐’, ‘안하는 것이냐’의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검경 수사권조정권 문제가 국민의 초미관심으로 등장한 가운데 자치경찰제 시범지역인 세종경찰서가 사건이 발행한지 2주가 넘도록 수사할 예정이란 말만 되풀이하며 제자리 걸음을 하자 인사사건도 아닌 것을 명쾌하게 규명하지 못하는 세종지역의 자치경찰제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일각의 비판도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세종시민 A씨가 세종시청 잔디 뜰에 서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종시청사 개청을 기념하는 친필휘호 표지석에 빨간색 페인트를 뿌리며 철거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권오주 기자]
지난 1일 세종시민 A씨가 세종시청 잔디 뜰에 서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종시청사 개청을 기념하는 친필휘호 표지석에 빨간색 페인트를 뿌리며 철거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권오주 기자]

 투척된 페인트의 종류는 돌(石)내부에 스며드는 에나멜 성질로 문제의 표지석안으로 스며들어, 표지석의  겉면을 닥아내도 원형보존이 어렵다고 페인트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15일 세종경찰서와 세종시청, 그리고 대통령친필 휘호 표지석에 페인트를 투척한 A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사건이 발생한 지 2주가 지났지만, 관련자에 대한 조사조차 하지 않는 가운데 사건을 둘러싸고 시민 간에  존치논란만 거듭되고 있다.

사건 발생당시  세종시청공무원이 현장에 있었고, 페인트를 투척한 시민측은 사전에 경찰에 페인트투척 퍼포먼스사실을 알리자 이후 출동했음에도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때문에 국정농단의 주역인 박근혜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가 쓰인 표지석을 철거해야 옳다, 존치해야 옳다의 논란을 떠나 자치경찰제 시범운용을 앞두고 세종경찰이 수사를 안하는건 지, 못하는 건지 의혹에 휩싸였다.
 

사건조사를 맡은 세종경찰서 관계자는 <세종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세종청사 개청기념 박근혜 전대통령의 친필휘호[사진=세종시청제공]
세종청사 개청기념 박근혜 전대통령의 친필휘호[사진=세종시청제공]

관계자는 기자가 ‘박전대통령 표지석 훼손사건 어떻게 진행되느냐’고 묻자 “수사중이다”라고 답했으나, ‘(관련자들을) 조사했느냐’는 되묻자 “수사중인 사건이라 말씀드릴수는 없고 아직은 조사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사는 한번도 안했느냐’는 질문에 김 팀장은 “네”라며 대답하자, 기자가 재사 ‘조사를 할 예정이냐.안하느냐’는 물음에 “조사할 예정이지, 않하겠느냐‘고 대답했다.
 

이어 ‘(관계자를 부르는등) 언제 정도 조사(할 것이냐)... 조사 (시점과)기간은’이라는  물음에 김 팀장은“기간은 조사 중이니까 확인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경찰서의 사건발생 보름이 넘은데다, 세종시청이 고발했고, 당사자들의 신원도 확인 된 사상인데도 보름이 넘도록 조사가 늦어져 의혹만 낳고 있는 것이다.
 

세종시청이 앞서 재물손괴 혐의등 관련법에 따라 처벌해줄 것을 고발했지만 경찰은 2주간이 지나도록 ‘조사예정’이라는 답변만 하고있다.
 

표지석은 현재 천으로 가려 사건 현장 보존되고 있는 상태다.

세종시청 개청기념 박근혜 전 대통령 친필휘호 표지석이 지난 1일 페인트투척을 받아 지금은 현재 천으로 가려 사건 현장 보존되고 있는 상태다.[사진=뉴스1]
세종시청 개청기념 박근혜 전 대통령 친필휘호 표지석이 지난 1일 페인트투척을 받아 지금은 현재 천으로 가려 사건 현장 보존되고 있는 상태다.[사진=뉴스1]

이와 관련 이 표지석에 페인트를 투척했던  A씨 측은 배포한 자료에서 “촛불혁명으로 국민들에게 탄핵당해 쫓겨난 박근혜 (전)대통령의 친필 표지석을 세종시의 상징처럼 당당하게 세워두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종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번에 한 것(페이트투척퍼포먼스)은 (사건 전에 )집에서 밥을 먹다가 (표지석을) 생각나서 철거해야한다고(결심) 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표지석을 존치한다고 해서 아니 이건 안된다. 너무 크고 세종시청의 상징성으로 놔두는 것은 용남할수 없다. 말이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대통령은)탄핵당한 사람이고 . 국정을 농단한 사람인데 안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인터넷을 보니 표지석을) 남기자는 이유가 기록과 아픈 역사도 역사다. 그렇게 했더라. 이건 남기는 것이 아니라 내세운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내 중앙공원과 대통령 기록관에도 표지석같은 대통령칠필휘호가 있는데 이곳에도 페인트를 투척할 계획이 있었다는데 사실이나’고 묻자 “전혀 그런 계획이 없었다. (앞으로)그럴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등 박 전대통령의) 아픈 상처도 역사라는 사람들이 있지만, 탄핵을 당한 사람(박 전대통령)의 그것(표지석)을 세종시청에 그대로 있다는게 잘못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표지석에 페인트 투척 퍼포먼스 현장에  세종시공무원과 세종시 경찰, 그리고 일부 언론이 함께 있었다는데 사실이냐’는 물음에 “우리측에서 세종경찰서에 미리 신고했다. 신고하고 (퍼포먼스를)개시했다”고 부인했다.
 

그는 “경찰은 우리가 끝나고 간 뒤에 왔고, 기자들은 이날 노동절이라 안왔고, 당시  시청밖에서 공사를하다가 우리가 하는 것(퍼포먼스)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같다”고 했다.

세종경찰서 전경[사진= 네이버 블로그 pson97 켑처]
세종경찰서 전경[사진= 네이버 블로그 pson97 켑처]

그러면서 “사전에 지인을 통해 표지석에 페인트 투척퍼포먼스를 할테니 언론에 알려달라고 했는데 단 한 군데도 안왔더라”며 “참석한 사람은  사진작가와 아는 스님등 세명였는데 스님이 동영상을 만들어 올렸더라”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시설과 페인트 구입에 대해 “투척전날 천안에서 마이크를 구해왔고, 붉은색 페이트는 동네 페인트 가게에서 당일 아침 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찰조사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단 한번도 안받았다”라면서 “연락이 왔으나 변호사를 구할 때까지 시간좀 달라고했다.경찰에서는 변호사 선임계를 내달라고 한 것외에 아직 이렇다할 것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일부 단체의 배후설이나 대통령기록관등에 페인트를 투척할 계획이었다가 변경했다는 의혹에 대해 “저 혼자서 급조해서 한 것이었다”고 일축했다.
 

 이 표지석은 지난 2015년 7월 건립됐으나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2016년 11월 '철거 논란'을 한 차례 겪었었다.

◇‘박 전대통령 친필 휘호 표지석 존폐논란’.
 

A씨의  시청사 개청 표지석 페인트 투척사건이후 정파간, 시민단체간, 학자간 여론은 둘로 갈라졌다.

세종경찰을 소개한 세종경찰서 홈페이지[사진=세종경찰서 홈페이지 켑처]
세종경찰을 소개한 세종경찰서 홈페이지[사진=세종경찰서 홈페이지 켑처]

당사자인 세종시청은 두달여에 걸쳐 시민의 눈치를 보다가 세종보 해체에 대해 ‘유보입장’을 낸 것처럼 어정쩡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춘희 세종시장이 지난 2일 철거 여부를 재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 송아영)이 원상복구와 엄중한 책임을 요구하며 맞서는 등 여론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이 시장은 “표지석 철거 문제는 과거에도 찬반양론이 크게 대립되면서 잠정적으로 유지하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시민들도 또다시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시민 의견을 들어 (철거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는 게 어떨까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세종시가 시민의견을 듣겠다는 것은 홈페이지나 설문ㆍ여론조사, 지난해 도입한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인 ‘시민투표 세종의 뜻’ 등을 통해 표지석 철거 여부를 물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동안 세종청사내 핀필휘호 철거를 바라는 시민들이 표지석에 글을 남겼다[ 사진=권오주 기자]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동안 세종청사내 핀필휘호 철거를 바라는 시민들이 표지석에 글을 남겼다[ 사진=권오주 기자]

이와 달리 한국당 세종시당도 이후 논평에서 존치입장을 밝히며 “세종시가 시민 의견을 물어 철거한다고 입장을 밝힌 것에 유감을 표하며 원상 복구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으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 시장은 이런 범죄행위를 규탄하고 책임을 물어야 하는 자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유지키로 한 과거 결정을 재고하겠다고 했다”며 “이는 이 시장이 범죄행위를 자신의 정치적 이념에 이용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밖에 달리 해석할 방도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표지석 훼손은 선거 국면에 접어든 이 때 정치적 필요에 의해 시민을 극단의 양쪽으로 갈라놓는 악의가 담긴 행위”라며 “수사 당국은 철저한 수사와 처벌로 다시는 세종시의 재물이 파손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과 시민단체들도 그런 사이 찬.반으로 갈렸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환경운동연합, 세종참교육학부모회, 세종여성, 세종민주평화연대 등은 7일 공동성명을 내고 "세종시는 박근혜 친필 세종시청 표지석을 조속히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친필의 세종시청 표지석은 지난 2015년 7월, 세종시 새 청사 개청을 기념하여 세워졌다"며 "이후 표지석을 철거하라는 요구가 이어졌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이 한참이던 2016년 11월, 세종의 3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종비상국민행동'이 세종시청과 대통령기록관의 박근혜 친필 표지석의 철거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이에대해 기록물로서 가치가 있어 그대로 둬야 한다며 존치를 결정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후 2017년 5월 또다시 세종지역 시민사회는 표지석의 철거를 강력하게 요구했다"며 "이 때에도 세종시는 철거에 대한 찬반양론이 팽팽하다는 이유로 표지석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밝혔다.또한  "세종시의 상징인 시청 앞에 '박근혜 친필 표지석'이 웬말이냐"며 "하루빨리 철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필휘호로 세워진 세종시내 대통령기록관[사진=YTN 켑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필휘호로 세워진 세종시내 대통령기록관[사진=YTN 켑처]

그러나 세종지역 보수단체들은 “탄핵됐던  대통령의 흔적도 역사의 한 페이지인 만큼 표지석은 당연히 존치되어야한다”면서 “세종시 개청이라는 기념과 기록물로서 표지석을 존치해야한다”고 밝히고 있다.
 

세종지역 단체 대표 B씨는 “이러다가 경부고속도로나, 대청댐, 포항제철, 김포공항, 한강, 부산의 대교, 구미공업단지,심지어 국회의사당까지도 5.16 군사쿠테타의 주역이 박정희 전 대통령때 만든 것이니 다 때려부수자고 나오는 것은 아닐지 기가 막힌다”라고 존치를 강력히 주장했다.

세종시민 아름동 C씨는 "자지경찰제 시범 지역이 세종인데, 고발된 사건인데다  당사자가 누군인지 확인됐는데도 왜 미적대는 지 모르겠다"라며 "표지석을 설치와 철거는 그만두더라도 사건을 규명할 필요가 있는 세종경찰이 사건발생 2주일이 지났는데도 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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