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교사들에게 힘든 게 뭐냐'물었더니... '교권침해'와 두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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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교사들에게 힘든 게 뭐냐'물었더니... '교권침해'와 두가지.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19.05.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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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제=신수용 대기자]교단에선 대전지역 교사들은 '교사로서 가장 힘든 일'로 수업이 아니라, 행정업무를 10명중 4명이 꼽았다.

뒤이어 '생활지도'나 '교권 침해'를 힘든 일로 들었다.

대전지역 교사들은 '교사로서 가장 힘든 일'로 수업이 아니라, 행정업무를 10명중 4명이 꼽았다.[사진= 전교조 대전지부 제공]
대전지역 교사들은 '교사로서 가장 힘든 일'로 수업이 아니라, 행정업무를 10명중 4명이 꼽았다.[사진= 전교조 대전지부 제공]

전교조대전지부(지부장 김중태)는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 3일~8일까지 엿새간 대전지역 유·초·중·고 교사 112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네이버 오피스를 플랫폼을 통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교사들은 '교사로 근무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39.5%가 '행정업무'를 들었다.

무려 10명중 4명의 일선 교사가 수업지도가 아닌, 행정업무를 꼽하 교사들에게 학교안팎의 행정업무가 큰 부담임을 드러냈다.

이어 교사들은 ▲'학생들의 생활지도'(26.2%)▲'교권침해'(22.9%) 순으로 답변했다. 

이와 달리 교사의 주 업무이던 ▲'담임업무 때문에 힘들다'(4.5%)▲'수업지도'(0.4%)순이었다.
전교조대전지부는 이에 대해 "대전지역 교사들이 수업, 상담 등 본연의 임무가 아닌 '행정업무'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전시교육청이 2018년 시·도교육청 평가 '교원 행정업무 경감 만족도' 분야에서 꼴찌를 차지했었고, 전교조대전지부도 지난 해 12월 189개교 3511명이 서명에 참여한 '교원업무 정상화 요구' 집단 민원을 제출한 바 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교사들은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일'을 묻는 질문(2가지 복수응답)에  교사의 79%가 '실질적인 행정업무 전담팀 운영'을 들었다.

이어 '교육청에서 업무분장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52%를 차지해 매우 높았고, '학교장의 합리적이고 공정한 업무분장'을 주문한 응답자도 28%에 달했다. 

이외에도 '행정실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23%를 기록했다.

대전지역 교사들은 '교사로서 가장 힘든 일'로 수업이 아니라, 행정업무를 10명중 4명이 꼽았다.[사진=전교조 대전지부제공]
대전지역 교사들은 '교사로서 가장 힘든 일'로 수업이 아니라, 행정업무를 10명중 4명이 꼽았다.[사진=전교조 대전지부제공]

 교사들은 '교사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14.3%,▲ '그런 편이다' 57.0% 등 71.3%의 교사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하지만 사명감과 긍지로 먹고사는 교직의 특성을 고려할 때 ‘매우 그렇다’가 14.3%에 그친 점은 우려스러웠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이에 대해 " 대전 교사들의 교직 만족도가 대체적으로 낮다고 평가할 수 있다"라며" 명예퇴직 신청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도 이러한 의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대전지역 교사들은 '선생님은 아이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느냐'는 질문에 '그런 편이다'가 62.7%로 가장 많았으나 '매우 그렇다'는 9.5%였다.

그러나 10명중 2명인 '아이들이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지 못하다'고 느끼는 부정적인 의견이 21.2%였다.‘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6.6%에 이르렀다.


대전지역 교사들은 '대전 교육 정책 중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을 묻는 질문에 ▲절반 이상(51.5%)이 '무상급식, 무상교복' 정책을 들었다.

이어 ▲'에듀힐링 프로젝트'가 16.3%,▲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이 13.6%, ▲'학력신장을 위한 노력'이 4.5%를 기록했다.

 교샤들은 '대전 교육 정책 중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에 대해 묻자▲10명중 7명에 이르는 69.6% '성과주의 전시행정'을▲'교육혁신 노력 부족'을 고른 응답자도 17.1%▲'불공정한 인사'(5.6%)▲'부패 방지 노력 부족'(4.1%)순이었다.

전교조대전지부는 이에 대해 "올해도 어김없이 스승의날이 찾아오지만, 대전 교사들은 과도한 행정업무와 교권침해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며 "교사들은 수업, 상담, 생활지도 등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최고의 스승의날 선물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전시교육청은 교사들의 간절한 외침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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