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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춘희시장, 인근 건물 비었는데 시청내 건물 또짓나":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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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춘희시장, 인근 건물 비었는데 시청내 건물 또짓나"

권오주 정근보 기자 | 기사입력 2019/05/03 [16:49]

【단독】 "이춘희시장, 인근 건물 비었는데 시청내 건물 또짓나"

권오주 정근보 기자 | 입력 : 2019/05/03 [16:49]

[세종경제] 일부 국(局).과(課)가 들어갈 사무실이 없어 인근 건물을 임대해 쓰는 세종시청이 업무공간을 확충하기보다  시청 공무원자녀만을 위한 어린이집을 건축중이어서 선심성 행정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세종시청 정문 왼쪽에 새로 짓는 충녕어린이집[사진=권오주 기자]
세종시청 정문 왼쪽에 새로 짓는 충녕어린이집[사진=권오주 기자]

 더욱이 세종지역 인근 건물이 텅텅비어 건물주와 임대분양자들이 울상을 짓는데도 수백억씩 들여  세종시 복합커뮤니티 센터(복컴)을 10개나 짓는데다[세종경제신문 4월7일, 25일 보도] , 인근 건물을 임대해 쓸수 있는데도 시청내 건물을 지어 직장어린이집을 짓는데 우선순위에 맞지않다며 시민들이 허탈해 하고 있다.   

 3일 현재 세종시청 정문 왼쪽의 주차장 자리에 짓고 있는 세종대왕의 칭호를 딴 이른바 충녕 어린이집이 바로 그 곳이다.

세종시청등에 따르면 세종시는 지난해 8월 시청 동편 주차장부지에 세종시청 공무원 자녀만을 위한 충녕 어린이집 설계를 마치고,  2020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10월 말부터 공사에 들어가 현재 건축중이다.

세종특별자치시청 정문 왼쪽에 새로 짓는 충녕어린이 집[사진=권오주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청 정문 왼쪽에 새로 짓는 충녕어린이 집[사진=권오주 기자]

건물은 공공업무시설(보육시설.직장어린이집)용도에 , 건축면적 852.96㎥, 연면적 2096.58㎥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현재 30%정도(추산) 진척율을 보이고 있다.

충녕어린이집 신축 비용만 모두 60 억원이다.

세종시측은 "현재 시본청 충녕 어린이집은 지난 2015년 개원된이래 3세미만 영유아가 다니고 있으나 시설이 부족해 4세가 되면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된점을 고려해 어린이집을 새로 짓게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일부 국과  일부 국 산하 부서직원이 일할 사무공간이 부족해 세종시청 인근의 건물로 나가 있는데도 이를 해소하기 보다 직장어린이집 마련에 우선 순위를 둔 것이다.

충녕어린이집의 공간이 부족하면 인근의 넓은 건물공간을 활용하면 되는데도 이를 선택하지 않고 구태여 충녕 어린이집 마련에 '이춘희식  시정'이 맞춰졌다는 지적이다.

세종특별자치시청 정문 왼쪽에 새로 짓는 충녕어린이 집[사진=권오주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청 정문 왼쪽에 새로 짓는 충녕어린이 집[사진=권오주 기자]

이를 제보한 세종시청의 한 공무원은 3일 "세종시청 직장어린이집, 즉 충녕어린이집을 마련하지 말라는 것이아니다"라면서 "꼭 필요하지만 건물을 새로 지을게 아니라 인근의 주요건물을 이용하면 됐을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듭 "충녕 어린이집마련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문제는 외부에 나간 국.과를 본청으로 들어와 일하도록하는게 맞은것 같은데 선출직이라 그런지 선심성에 치우치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시 본청이 아니라  외부로 나가 있는 세종시청 산하 부서들은1국 19개과다.

여기에는  ▲세종우체국 2층(경제정책과, 일자리 정책과, 투자유치과, 산업입지과) 을 비롯  ▲스마트허브 Ⅲ(상하수도과,자원순환과,환경정책과, 아동청소년과 참여공동체과, 공공건설사업소, 자치경찰TF,보건환경연구원 설치 TF등이 있다.

사무실이 부족해 외부로 나간 세종시 국.과 표시판[사진=권오주 기자]
사무실이 부족해 외부로 나간 세종시 국.과 표시판[사진=권오주 기자]

또한  ▲조치원읍  청사(동물위생시험소, 산림공원과, 도시재생과, 차량등록 사업소 ▲ 세종시연서면 농업기술센터(농업축산과, 농업정책보좌관실,로컬푸드과)에도 이처럼 부서가 입주해 있다.

 또 세종시내 건물들이 텅텅비었는데도 이 문제를 해소하기보다 세종시민의 대표 행정기관인  세종시가  소극적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는 점이다.

세종시청 1층에 걸린 각실국및 과 안내판.[사진=권오주 기자]
세종시청 1층에 걸린 각실국및 과 안내판.[사진=권오주 기자]

세종시는 전국에서 공실률이 제일 높다는 지적과 함께 빈 건물과 빈사무실이 즐비하다는 부동산및 금융업계의 분석에도 이렇다할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태다.

그럼에도 지난달 25일 정례브리핑 때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가 10개 읍면에 100억에서 200억원씩 소요되는 복합컴뮤니티센터 (복컴)을 2022년까지 3단계에 걸쳐 무려 인구 2만명이 넘는 10개 읍면을 선정, 복컴을 짓겠다고 발표해 관련업계가 비판하고 있다.

그는 "올 연말 착공되는 조치원읍 제 2복컴을 마지막으로 읍면지역 1단계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달 설계공모를 추진하는 전의면 복컴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금남.부강.전동면등 2단계 4개 복컴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 시작되는 3단계 장군·연서·소정면 복컴의 겨우 우선 공공시설 공간확보가 시급한 장군면은 내달부터 기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청 정문 왼쪽에 짓는 건물 개요도[사진=권오주 기자]
세종시청 정문 왼쪽에 짓는 건물 개요도[사진=권오주 기자]

그러면서 "2,3단계 복컴 건립의 원할한 추진은 부지확보가 관건으로  토지소유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필요하다"라며 "세종시는 복컴의 부지 위치와 시설계획(안)등에 시민들의 읜견을 적극 반영하여 지역 맞춤형 복컴을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민단체 대표 A씨는 "세종시는 남아도는 빈 사무실, 그리고 건물들에 대한 활용책을 제시하지 않고 세종시 자체도 짓기만하니 언젠가 그에 대한 세종시장의 책임을 물을 날이 있을 것"이라며 "이는 선출직이라 선심성행정에다 선심성 복지로 의심된다"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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