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목격자를 찾는 현수막이 맞춤법이 틀린 상태로 오랫 동안 방치돼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용의 차량을 찾는 문구에서 맞춤법을 벗어난 오자(誤字)가 눈에 거슬렸다. ‘찾습니다’가 ‘찿습니다’로 잘못 쓰였다. 틀린 글자 한 자를 놓고 시비를 가리자는 것이 아니다. 사소하다면 사소한 문제다. 얼핏 보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문제다. 하지만 최소한 해당 지역 경찰서 담당자와 현수막 제작자가 각각 최종적으로 문안을 크로스 체크했더라면 이 같은 실수는 예방할 수 있어 적어도 한 경찰서 교통조사계가 눈총을 받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정작 문제는 현수막 속의 고등학교는 물론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이 현수막은 차도 및 인도와 맞붙은 해당 고교 담장에 걸려 있었다. 이곳은 초등학생들의 통학로 중 하나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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