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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최면: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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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최면

김종우 | 기사입력 2014/04/23 [19:25]

자기최면

김종우 | 입력 : 2014/04/23 [19:25]
지금 하려고 하는 일이 잘 될 것 같습니까?
아니면 잘 안 될 것 같습니까?
무슨 일을 할 때 잘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하면 영락없이 안 됩니다.
안 될 것이라는 자기 최면에 걸린 탓입니다.
그래서 어느 회사에서는 거래처에 나가기 전에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외치고
나가게 한다고 합니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나가면 결과도 좋기 때문입니다.
정신이 산만해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정신을 한곳에 모으는 가장 초보적인 연습방법이 있습니다.
큰 거울에 엽전모양의 크기로 된 종이를 붙여놓고 약간 떨어진 거리에서
종이의 가운데 구멍을 계속 응시합니다.
처음에는 큰 거울에 비친 내 모습만 보이고
작은 구멍에 있는 내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신을 더 집중해서 그곳을 응시하다 보면 어느 순간
큰 거울에 내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작은 엽전크기의 구멍 안에 있는
나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정신통일의 기본단계이기도 하고 남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독심술을 배우는 초보단계이기도 합니다.
이 단계는 나를 다스리는 초보적 연습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방법은 심층심리학을 배우는 사람들이 즐겨 쓰고 있다고 합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내가 마음 먹은 대로 뭐든 할 수 있다는 자기 최면을 겁니다.
그리고 실전에 응용해 보십시오.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나 또는 버스를 타고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나를 볼 것이라고 마음 속으로 계속 생각하면서 그 사람의 뒷머리를
계속 응시해 보십시오.
그러면 어느 순간 놀랍게도 그 사람은 머리를 뒤로 돌려 나를 잠시 쳐다 본답니다.
놀랍고 재미있지 않습니까?
마음을 정결하게 하고 좋은 최면을 걸면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이것을 서양 사람들은 마인드 컨트롤이라고 합니다.
기대가 없으면 결과도 없습니다.
기대는 긴장을 동반합니다.
마치 큰 거울 속에 붙은 작은 구멍에서 나를 찾듯 말입니다.
내 생각이 비딱하면 세상 만사가 비딱하게 보이고 모든 것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 생각이 긍정적이고 진취적이면 세상만사가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진답니다.
내가 나를 믿어야 남이 나를 믿습니다.
그래서 긍정적인 사람은 긍정적인 사람끼리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매사 부정적인 사람은 누구와도 어울리지 못합니다.
그러면 외로워지고 점점 더 상처만 남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사람은 내 인생이 소중하듯 남의 인생도 존중합니다.
긍정적인 사람은 열정과 감동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사람은 나를 믿고 자신감이 넘칩니다.
긍정적인 사람은 주변의 한숨 소리에 귀 기울여주고 위로할 줄 압니다.
긍정적인 사람은 머리로 생각하지 않고 가슴으로 생각합니다.
 요즘은 여기 저기서 원망과 한숨짓는 소리가 들립니다.
입이 있어도 말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침묵은 기다림과 고통을 수반합니다.
침묵은 큰 폭발을 예고 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경제사정이 어렵고 힘들기 때문입니다.
지금이 바로 마음을 정갈하게 할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긍정적인 최면을 나에게 걸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작은 엽전 구멍 안에서 나를 발견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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