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8일 오후부터 안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 내에 통합재난심리지원단 사무국을 꾸리고 생존자, 유가족, 학부모, 학생,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신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경기도정신건강증진센터와 안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 소속 정신과 전문의 등 전문 상담인력 35명이 투입돼, 이번 사고와 관련한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수면문제, 우울, 불안 등 정신문제에 대한 전문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통합재난심리지원단은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진단 테스트 등 검사 결과 증상이 심각한 사람은 전문의료기관으로 연계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상담부스는 안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를 비롯해 고대안산병원 1층 로비, 2층 장례식장 등 총 3곳이 마련돼 있으며 24시간 운영된다. 상담사를 통한 방문 상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심야시간에는 핫라인(031-413-1822)을 통해 상담을 진행한다. 도에 따르면 통합재난심리지원단 운영 개시 이후 19일 16시 현재까지 이곳을 이용한 사람은 구조된 학생 1명을 포함해 학생 28명, 유족 2명, 생존자 가족 1명을 포함한 일반인 22명 등 모두 50명이다. 한편, 통합재난심리지원단은 이번 사고로 정신적 충격을 받아 동요할 수 있는 안산지역 학생들을 돕기 위해 안산 전 지역 중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21일 심리지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한신경정신학회 등과 함께 자원인력을 조직하고 안산지역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등과 지역 시민상담소를 빠른 시간 안에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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