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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세종충남대병원 수차례나 개원미뤄...주민들 피해 큰 반발주 52시간 근로제... 건설현장도 불똥
권오주 기자  |  koun11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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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3  21: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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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학교병원 조감도

[세종경제=권오주 기자]세종충남대병원 개원이 늦어지면서 병원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충남대병원 측에서 아무런 대책도 없이 수차례에 걸쳐 병원 개원을 연기 하는 바람에 지역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강한 불만과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세종시 도담동에 거주하는 A씨(35)는 병원이 들어선다는 발표를 듣고 병원 주변 상가를 4년 전에 분양 받았지만, “충남대세종병원이 개원이 3년째 미뤄지는 바람에 상가 공실이 많이 발생하였고, 은행대출이자와 관리비등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 세종시 도담동 세종 충남대 병원 도면[사진= 세종경제신문DB]

A씨는 “병원 개원이 늦어져 나같은 일대 13필지 상가부지와 수백명이 이같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했는데 누구한테 보상을 받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과 함께 집회라도 해야 한다”라며 공사지연을 개탄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세종시 도담동(1-4생활권)에 의료시설부지(3만5261㎡)에 연면적 8만3358㎡, 지하 3층~지상 11층,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1,800억원이 들여 짓는  세종시 유일 종합병원이자 국립대 병원이다. 공사업체는 충청 토착인 (주)계룡건설이 맡았다.

 때문에 세종충남대병원 인근에 분양자들이 들끓은 이유이기도 하다.

 분양자들은 오로지 병원이 들어오기만을 학수고대하면서 하루하루 은행 대출금 이자와 관리비를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충남대병원 측은 언론보도를 통해 세종시에 제2병원을 준비하면서 국가전략사업인 4차 산업혁명 기술혁신에 발맞춰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적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고,

2020년 6월 개원 예정인 세종충남대병원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모바일, IoT 등의 기술이 융합된 정밀의료와 Life-log 기반 개인 맞춤형 디지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은근슬쩍 병원 개원이 늦어지는 것을 호도하는 모양새다..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모습

그러면서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올 10월에 준공 예정이었으나, 18년 7월경부터 정부에서 추진하는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으로 주말 근로가 불가능 해지고 근로 시간 단축과 맞물려 사업 계획 변경과 지하주차장 확장 등으로 불가피하게 됐다"라면서 "내년 2020년 3월로 준공 연기 되었으며, 개원은 2020년 6월 이후로 연기 할 수밖에 없었다” 해명했다.

하지만 충남대 병원측은  최초 2017년 착공과 함께  2018년, 또 2019년에 개원한다고 밝혔다가 다시 2020년 상반기에서 또다시 2020년 하반기로 늦춰진 상태다.

병원 인근 주민들은 개원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병원 측이 아무런 설명 없이 개원을 연기하는 것은 지역주민들을 우롱 하는 처사라며 맹비난 했다.

병원주변에서 장사하는 B씨(45)도 “비산 월세를 내고 가게를 빌렸는데 병원이 문을 열지 않아 손해가 막대하다”라며 “우리같은 소상공인들을 위해서라도 관련 관청들이 나서 해결해달라”고 말했다.

시민 C씨(66. 고운동)는 “아내가 새벽에 응급 상황이 생겼으나, 세종시에종합병원이 없어서 택시로 대전까지 가는 불편을 겪었다”라며 “그때 택시비만 5만원이 들 만큼 부담이 컸다”면서 개원이 지연 되는 충남대세종병원을 비난했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300인 이상의 사업장에 대해 근로자의 노동권 보호를 위해 주 52시간 근로제를 전면 시행했다. 이에 따라 건설현장에 소요되는 작업여건도 기존 일주일 최대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대폭 줄였다.

 

권오주 기자 koun11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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