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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암 발병·생존, 직업.소득.성별따라 다르다.: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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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암 발병·생존, 직업.소득.성별따라 다르다.

신수용 대기자 | 기사입력 2019/04/06 [22:07]

[이슈] 암 발병·생존, 직업.소득.성별따라 다르다.

신수용 대기자 | 입력 : 2019/04/06 [22:07]

[세종경제신문= 서울] 신수용 대기자=암(癌.Cancer) 질병이 교통사고를 제치고, 한국인 사망원인의 1위다.

정부의 자료에서는 2017년 전체 사망자 100명중 27~28명이 암사망자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한 생명보험사의 조사로는 같은 해 전체 사망자 가운데 암 사망자는 43명 선으로 높다.

관심을 끄는 것은 직업과 나이에 따라 발병되는 암의 종류도 다른데다, 소득격차에 따라 암 사망률도 차이가 있다,

▲ 한화생명이 자사 보험 가입자 가운데 암사망자를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암사망자는 직업과 소득등에 따라 암발생이 이 다르고, 사망비율도 각각 달랐다.국립암센터[사진=국립암센터 홈페이지 켑처]

6일 한화생명 빅데이터팀이 2000~2017년 18년간 암 보험금을 지급한 30만 명의 정보를 토대로 만든 `빅데이터로 본 암(Cancer)`의 분석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한화생명의 한 관계자는 “52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한화생명의 통계를 보면, 사망 고객 중 암으로 인한 사망 비율은 2000년 31.7%였으나 지난 2017년은 43.2%로 크게 늘어 보험 가입한 사망자중에 절반이 암이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분석에 의하면 2017년 암 사망원인 상위 5개는 ▲1위는 간암▲2위는 폐암▲3위는 위암▲4위는 대장암▲5위는 췌장암 순이었다. 폐암은 2000년에 3위였으나 위암을 끌어내고 2위였다.

암 보험 가입자중 사망자는 2000년 412명에서 2017년 992명으로 2.4배나 증가했다.

사망원인 1위인 간암은 높은 사망자수를 보이지만, 2005년 이후로는 증가세가 꺾였다.

위암은 2000년 520명에서 2017년 466명으로 오히려 주는 추세다.

▲ 한화생명이 자사 보험 가입자 가운데 암사망자를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암사망자는 직업과 소득등에 따라 암발생이 이 다르고, 사망비율도 각각 달랐다. 한화 생명 본사 63빌딩[사진=한화생명 제공]

폐암의 경우 고령자일수록 사망 위험률이 상승, 50~60대에서 폐암으로 인한 사망비율이 젊은 층에 비해 높았다. 남성 30~40대 암 사망자 중 폐암인 경우는 12%에 그쳤으나, 50~60대에는 23%로 늘었고, 70대 이상의 고령이 됐을 때는 35.3%로 폭증했다. 여성 30~40대의 암 사망 원인은 유방암(25.4%), 자궁·난소암(15.0%)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50~60대에서는 자궁·난소암(14.5%), 유방암(14.3%)과 비슷하게 폐암(14.2%)이 크게 늘었다.

◇직업 등에 따라 암 발병률이 달라.

한화생명의 분석결과 직업에 따라 암 발병이 달랐다.

30대~50대의 남성 갑상선암은 사무직(19.9%)이 자영업(11.1%)보다 많았다.

반면 남성 자영업자는 위암, 간암, 대장암 발생률이 사무직 보다 높았다.

여성 유방암은 사무직(45.8%)이 주부(38.4%)보다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대신 주부가 대장암, 폐암, 간암 발생비율이 사무직보다 높게 나타났다. ◇폐암환자 사망률이 무직, 단순 노무직군 높아.  남성 암환자 중에 폐암사망자는 무직(26.4%), 1차 산업종사자(25.4%), 단순 노무직(25.0%)이 전체 평균(19.3%)보다 월등히 높았다.

한화생명관계자는 이에 대해 “규칙적인 패턴을 가진 사무직에 비해 작업 환경의 변화가 많은 무직, 단순 노무직 등이 관련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여성의 암 사망자의 경우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사무직(22.4%), 교사(20.5%)가 전체 평균(15.0%) 사망률 높았다.

 ◇환자 가구의 소득에 따라 암 사망률 차이. 조사내용 중 주목되는 것은 암 진단 후 5년 이내 사망률이 고소득일수록 감소했다. 암 진단 후 5년 이내 사망률은 평균 22.6%이었다.

이 가운데 가구당 소득이 1억 원 이상인 경우 12.0%로 매우 낮았으나, 소득 3000만원 미만인 경우는 39.0%로 높았다. 30~50대에서도 평균 19.0%의 사망률을 보였으나 가구당 소득이 1억 원 이상일 때는 11.0%이었다.

이와 달리 소득 3000만원 미만에서의 사망률은 34.2%에 달했다.

사망률이 높은 폐암, 간암, 췌장암 등의 5년 이내 사망률도 소득 구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폐암의 경우 평균은 59.5%로 사망률인 가운데 소득 1억 원 이상은 40.6%로 크게 낮았고, 3000만원 미만은 68.8%로 매우 높았다.

간암도 평균 61.7%였으나 1억 원 이상 고소득 그룹은 45.0%로 낮았다. 하지만 3000만원 미만 그룹은 69.8%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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