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아침의 '러시아 문학기행’-8월 24일 출발8월의 휴가와 함께 하는 ‘러시아 대문호들과 인생 여행’8월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분에 강원도 홍천의 수은주가 41도까지 치솟아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서울의 최고 기온도 39.6도를 기록했다. 요즘 폭염 때문에 온 나라가 난리다. 한국도 40도가 넘는 지역이 나오고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열대야로 인해 잠도 편히 못잔다. 8월의 러시아 날씨는 온화하나 한국처럼 덥지않다. 일교차가 다소 큰 편이어서 아침저녁으로 시원하니 열대야도 없다, 폭염탈출의 휴가지로 적극 추천한다. 푸시킨,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체호프, 파스테르나크 등 러시아 대문호들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러시아 문학기행’이 국내 최고 최대부수의 여성 매거진 <우먼센스> 후원, BK투어 주관으로 오는 8월 24일부터 31일까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일원에서 7박8일의 일정으로 실시된다.
이번 ‘러시아 문학기행’에서는 톨스토이가 <전쟁과 평화>를 쓴 야스나야 폴랴나의 아름다운 영지와 숲 속에 있는 톨스토이의 흙무덤, 모스크바 시내의 도스토옙스키 생가, 멜리호보의 극작가 체호프의 집, 파스테르나크가 닥터 지바고를 집필했던 모스크바 근교 페레델키노의 다챠(소련식의 소박한 별장), 푸시킨 문학박물관 등을 방문하며, 러시아 고전 건축물들의 진수를 볼 수 있는 블라디미르, 수즈달 등 좀처럼 가 보기 어려운 유명 관광 명소도 둘러본다. 이 여행에 동행하는 이정식 작가는 “젊은 시절의 톨스토이가 전체체제를 바꾸고 농노를 해방시키는 등의 숭고한 목적을 내걸었던 데카브리스트의 혁명과 거사에 참여했던 귀족들에 대해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감동받은 바를 소설을 써야 되겠다고 해서 1부를 완성했는데 그것이 바로 <전쟁과 평화>”라고 설명했다. 이정식 작가는 “러시아 문학에는 톨스토이란 큰 산이 있는데 그 뒤에 있는 산맥이 도스토예프스키라는 말이 있다”라며 “구 소련이 무너진 후 러시아 국립 도서관 앞 동상의 인물로 레닌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서 러시아 지성의 대표로 누구를 내세울 것인가를 토론한 끝에 도스토예프스키 동상이 러시아 국립도서관 앞에 서있게 됐다”고 말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도스토옙스키가 생을 마감한 도스토옙스키 문학박물관과 푸시킨이 결투 후 숨을 거둔 푸시킨의 집(푸시킨 문학박물관), <죄와 벌>의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의 집, 센나야광장, K-다리 등을 둘러보고 에르미타쥬 박물관, 이삭성당, 표트르 대제의 청동기마상이 있는 원로원 광장 등도 찾아본다. 러시아 대문호들의 예술적 고뇌와 삶의 여정이 오롯이 담긴 ‘러시아 문학기행’ 은 쉽게 만날 수 없는 특별한 여행의 기회이다. 이번 여행에는 <시베리아 문학기행>의 저자이자, 현재 <우먼센스>에 ‘러시아 문학기행’을 연재하고 있는 이정식 작가(현 서울문화사 사장)가 함께하며. 러시아 현지에서는 EBS 세계테마기행의 러시아 해설가로 우리에게 친숙한 박정곤 전 고리끼대학교수가 해설에 참여한다. 20명 선착순 마감이며 판매가는 429만원이다. 문의 및 예약은 BK투어(주)02-1661-3585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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