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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카펠라 호텔 낙점…싱가포르 앞바다 연륙도에 있는 최고급 휴양지, 세기의 담판 장소로 낙점
정태우 기자  |  sky@sejong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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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6  09: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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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tv

세기의 비핵화 담판이 될 6·12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다.

싱가포르 앞바다에 있는 연륙도의 최고급 휴양지가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좌가 이뤄지는 역사적 장소로 낙점된 것이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과 지도자 김정은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장소는 센토사 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카펠라 호텔 선정 배경에는 북미 정상의 경호와 보안 문제가 최우선으로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북미 양측 모두 당연히 정상의 안전과 경호를 최우선으로 할 수 밖에 없고, 더구나 북측으로서는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가장 먼 거리를 여행하는 만큼 특별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미 CNN방송은 이날 "경호·보안 문제가 (실무회담) 논의 내내 북한 인사들에게는 주요 관심사였다"며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카펠라 호텔은 싱가포르 앞바다의 센토사 섬에 있다는 점에서 외부의 접근을 차단하기 쉬운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카펠라 호텔은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의전·경호·수송 등 회담 실무계획에 대한 협상을 네 차례에 걸쳐 벌인 곳이기도 하다. 

카펠라 호텔은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디자인하고 폰티악 랜드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10여 개의 객실을 갖춘 최고급 휴양시설로 꼽히고 있다. 붉은색 지붕에 콜로니얼 양식으로 지어진 카펠라는 5성급으로, 여러 개의 리조트와 호텔, 2개의 골프 코스, 테마파크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해적의 은신처였다는 전설이 있는 센토사 섬은 '블라캉 마티'(죽음의 섬 또는 죽음 뒤의 섬)란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영국 식민지 시절에는 영국군 주둔지로 쓰였다. 

1965년 독립한 싱가포르 정부는 2년 뒤 영국으로부터 센토사 섬을 돌려받아 관광지로 개발했고 이후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 수족관과 골프장, 고급 리조트, 유원지 등이 잇따라 세워져 세계적 휴양지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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