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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대문호들이 사랑했던 크림반도...흑해 최고의 휴양지푸시킨, 톨스토이, 체호프 등 대문호들이 좋아했던 핫 플레이스
최종철 기자  |  jcc0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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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8  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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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얄타의 제비둥지성

 

   
▲ 리바디아 궁전의 전경

크림반도는 푸시킨, 톨스토이, 체호프 등이 사랑한 핫 플레이스다. 장엄한 절벽과 검푸른 흑해가 인상적인 독특한 풍경은 러시아 대문호들을 심쿵하게 만들었고 서구 열강도 이 매혹적인 휴양지를 탐냈다.

크림반도의 주도인 심페로폴은 모스크바까지 철도로 연결된 국제적인 도시이며 주로 러시아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이다. 여기서 차로 약 1시간 남짓 달리면 얄타가 나온다. 얄타는 연중 따뜻하고 온화한 기후를 지닌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다.  러시아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의 여름 궁전인 리바디아 궁전에서 바라보는 흑해의 풍광은 가슴을 뻥 뚫리게 할 정도로 장관이다. 이 궁전은 우리나라 분단의 슬픈 역사가 결정된 얄타회담의 장소이기도 하다. 당시의 회담장 모습이 그대로 세팅돼 있고 루스벨트, 처칠, 스탈린의 밀랍 인형이 전시돼 있다. 크림반도의 명소이기도 한 제비둥지성은 흑해의 명물 중 하나로 바다를 끼고 마치 허공에 떠 있는 듯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이 모습이 마치 절벽에 매달린 제비둥지 같다 하여 제비둥지성으로 불린다. 이 성은 원래 러시아 장군이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지었다고 한다.

 

   
▲ 리바디아 궁전에서 얄타회담의 주역들

푸시킨이 머물렀던 구르주프 휴양소에는 비록 4개월이 채 안되는 짧은 기간을 이곳에서 보냈지만 휴양소 2층에는 그의 이름을 딴 박물관이 있다. 그가 사용했던 책상과 종이, 펜 그리고 자화상을 볼 수 있다.  특히 그가 집필한 대표작 ‘예브게니오네긴’의 초고와 삽화를 볼 수 있다.

 흑해가 내려다보이는 얄타의 언덕에는 체호프가 죽기 전에 5년간 살았던 집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여느 식물원 못지않게 온갖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체호프가 직접 땅을 개간해 일군 정원이다.  배우였던 부인 올가는 주로 모스크바에 있었고 이곳에서는 어머니와 누이들이 살았다.  의사이기도 했던 체호프는 이웃을 돌보면서 작품을 썼다.  그는 이곳 2층에 있는 서재에서 ‘벚꽃동산’을 집필했다.  이 집에서 멀지않은 구르주프에는 그의 여름 별장인 다차가 있다.  이곳도 규모는 작지만 울창한 숲으로 덮여있다.  건물전체가 흰색이라 ‘하얀 별장’이라고도 부른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체호프박물관으로 개관했다.

 

   
▲ 구르주프의 여름별장 다차에 있는 안톤 체호프의 좌상
   
▲ 마산드라 와이너리 시음 장면

세바스토폴은 고대 그리스인들의 유적인 헤르소네스 유적과 동서양의 영향을 받은 건축물들, 그리고 항만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세바스토폴 등대가 빠질 수 없는 볼거리다.

크림반도의 관문 세바스토폴은 전쟁으로 점철된 쓰라린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1854년 발발한 제1차 크림전쟁때 포대장의 신분으로 참전한다. 그는 프랑스,영국,오스만 튀르크의 침공으로 349일간 항전했던 처절한 경험을 살려 ‘세바스토폴 이야기’라는 작품을 쓰기도했다. 전장에 선 톨스토이의 모습과 그의 이미지가 어울리지는 않지만 그가 근무한 포대 진지에는 지금도 대포가 거치돼있고 그 앞에는 톨스토이 참전 기념비가 서있다. 톨스토이는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에 다시 한 번 세바스토폴을 방문했다.  당시 그가 묵었던 건물에는 그가 묵어갔다는 사실을 알리는 동판이 붙어있다.

흑해 연안을 향해 펼쳐진 크림반도 남부 지역의 산비탈에는 포도밭이 끝없이 연속된다. 물기가 잘 빠지는 지형에 흑해의 풍부한 일조량과 변화가 심한 기후등은 포도 생산에 최적의 조건이다, 크림반도의 포도주는 기원전부터 유명했다. 얄타에서 가까운 마산드라 지역에는 제정러시아 황실의 포도주를 만들던 마산드라 와이너리가 유명하다. 이곳에는 와이너리 역사와 제조 과정, 저장 창고를 구경하고 9종류의 와인을 시음하는 코너가 마련되어있다. 물론 싼 값으로 파는 자체 매장도 함께 운영한다. 마산드라 와이너리는 100만병 이상의 와인이 저장되어있으며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가장 비싼 와인은 1775년에 생산된 ‘헤렌스프란 떼라’라는 브랜드로 병당 100만 유로의 가치를 지니며 현재 4병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명한 관광 명소들과 함께 러시아 대문호들이 사랑했던 크림반도의 매력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 국내 최고의 여성지 <우먼센스>에서는 7월18일부터 7월25일까지 크림반도8일 여행을 바이칼BK투어(주)와 함께 진행하며 상품가는 399만원이다. 문의및 신청은 02-1661-358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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