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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김정은 사이 거리는 '2018mm'남북정상 맞이 D-2…한라산 그림 떼고 금강산 그림 대체
정태우 기자  |  sky@sejong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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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5  14: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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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담장 테이블 ( 사진 : 청와대 제공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 마련된 회담장에 나란히 입장해 폭 2018㎜의 라운드형 테이블에 마주 앉는다. 통상 회담에서 사용되는 각진 사각형 테이블 대신 둥근 테이블을 준비해 두 정상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 단장한 평화의집 내부를 공개하고 회담장 테이블, 의자 등 각각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전체 내부 전체 컨셉은 남북정상회담 슬로건인 '평화, 새로운 시작'이다. 일단 두 정상이 입장하는 입구부터 과거와 다르게 만들었다. 과거 평화의집은 남북의 출입구가 각각 달라 남측은 왼쪽에서, 북측은 오른쪽 가운데 출입구를 통해 개별적으로 회담장 안으로 입장했지만 이번에는 남북정상이 회담장 정문에 있는 입구를 통해 동시에 입장하도록 했다. 

두 정상은 2층에 마련된 회담장으로 나란히 발걸음을 옮긴다. 회담장의 색조는 푸른색이다. 회담장 바닥엔 푸른색의 카펫이 깔려있다. 청와대는 “한반도 산천의 아름다운 푸르른 기상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회담이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시작이 될 수있기를 소망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이 마주 앉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논할 탁자는 길쭉한 타원형이다. 과거 두차례 남북 정상회담이 직사각형 탁자에서 이뤄졌던 것과 견줘 달라진 것이다. 청와대 쪽은 “휴전선이라는 물리적인 경계와 분단 70년이라는 심리적인 거리감을 줄이고 둘러앉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전체적인 탁자의 모양은 궁궐의 교각 난간 형태를 모티브 삼아 두 개의 다리가 하나로 합쳐지는 모습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탁자의 크기는 가로 5400㎜, 세로 2018㎜ 크기다. 세로의 폭은 이번 정상회담이 열리는 2018년을 의미한다. 청와대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2018년 남북 정상회담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기념물로 이 테이블이 보존할 만한 가치를 지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 두 정상이 앉을 의자 등받이 최상부에 새겨진 한반도 지도 문양 ( 사진 : 청와대 제공)

두 정상이 앉을 의자 등받이 최상부에는 한반도 지도 문양이 새겨졌다. 여기에는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까지 모두 포함됐다. 왼쪽과 오른쪽 모두 7개씩 모두 14개의 의자가 놓여져있다. 

회담장 뒷편에 설치된 그림도 바뀌었다. 과거 한라산 전경의 작품이 금강산 전경의 작품으로 대체됐다. 1988년부터 금강산을 그려온 일명 '금강산 작가'인 신장식 작가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으로,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이번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하는 의미를 담았다.

회담장은 한옥의 대청마루를 닮아있다. 전체적으로 한옥 내부 느낌이 나도록 조성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회담장 내 카펫은 푸른 계열로 설치해 한반도 산천의 아름다운 푸르른 기상을 표현했다. 

아울러 양쪽 벽면에는 못이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제작해 뒤틀림 없이 아름답게 오랜 세월을 견디는 전통창호를 설치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앞으로 남과 북의 신뢰관계가 전통창호처럼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의미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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