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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예술단 공연관람 김정은 "우리 인민 환호 모습 보고 감동"김정은 평양 공연 관람 "문재인 대통령도 보셨는데 공연보는 게 인지상정"
정태우 기자  |  sky@sejong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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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2  08: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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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왼쪽)과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이 1일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봄이 온다'는 주제로 열린 남측 예술단의 단독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평양공연 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부부가 1일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청와대는 2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전날 평양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의 단독 공연장에서 "공연을 직접 보는 게 인지상정"이라고 말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발언은) 좋은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북한의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을) 보셨고, 이를 인지상정이라고 표현했다"며 "남북화해와 대화를 진전시켜 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은 '봄이 온다'는 제명과 더불어 북과 남의 온 민족에게 평화의 봄을 불러왔다"며 "이런 좋은 분위기를 소중히 지켜가고 계속 키워나갈 때 우리 겨레의 앞길에는 언제나 새싹이 움트고 꽃이 피는 화창한 봄과 오곡백과 무르익는 풍요한 가을만이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남측 예술단 공연 직접 관람 사실은 우리 정부에 사전에 통보되지 않았다. 

청와대의 이같은 반응은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간 정서적 교류 확대와 김 위원장을 포함한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화해 분위기 독려가 남북 정상회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오후 6시40분(우리시간)쯤 동평양대극장에 도착해 남측 예술단과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문화예술 공연을 자주 해야 한다. 남측이 '봄이 온다'라는 공연을 했으니 가을엔 결실을 갖고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을 서울에서 하자"고 깜짝 제안하기도 했다. 


남측 예술단 단장 자격으로 방북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김 위원장이 공연 중에 노래와 가사에 대해 물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조용필, 최진희, 강산에,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알리, 서현, 김광민, 그리고 걸그룹 레드벨벳까지 11팀(명)의 가수들로 구성된 남측 예술단은 11일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봄이 온다' 주제로 남과 북, 세대를 뛰어넘는 26곡의 노래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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