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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코인이 궁금하다 3탄 - 원유 1배럴 사세요. 페트로
임인규 기자  |  inq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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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3  1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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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주엘라의 암호화폐 '페트로'에 대한 이야기다. 원유 50억배럴을 기반으로 1페트로에 1배럴을 보장한다는 페트로는 기술 스타트업이나 개인 사업가가 아닌 국가 수장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공인한 최초의 암호화폐라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을 들썩이게 했다.

petro

비록 베네주엘라의 정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안정적일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프리세일 하루만에 7억3천5백만 달러라는 자금을 조달하며 기염을 토했다. 숫자만 봐서는 곧 프리세일이 시작되는 텔레그램의 그램(GRAM)과 비적할만한 메가톤급 코인의 탄생이다. 

하지만 야당의 반격도 만만찮다. 미래의 후손들이 써야 할 자원을 담보로 발행한 암호화폐이기에 합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행위로 정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페트로는 베네주엘라의 석유자원 뿐 아니라 금, 다이아몬드, 가스와 같은 천연자원의 비축량을 담보로 하고 있다. 한마디로 팔 수 있는 자원은 다 내놓은 셈이다. 

이유는 있다. 베네주엘라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제재로 인해 2022년까지 실업률이 32%나 치솟을 전망으로 식료품 공급마저 힘든 상황에 처해 물러설 곳이 없는 것이다.  

한편 미 재무부는 다가올 페트로의 ICO를 언급하며 만일 해당 암호화폐에 투자를 한다면 국가간의 협정위반에 동참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경고성 발언을 내놓았다.

3월, 여러모로 기대되는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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