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모바일
그 코인이 궁금하다 1탄 - 비트코인 캐시의 탄생배경
임인규 기자  |  inqim@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2.07  16:16:3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먼저 비트코인 캐시에 대해 얘기하기 전 FORK라는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필요하다.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FORK라는 것은 라이센스가 오픈되어 있어 해당 소프트웨어를 통째로 복사해 또 다른 소프트웨어로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리눅스를 FORK해서 centOS가 생기고 mySQL을 FORK해서 mariaDB가 생기는 것과 같은 의미다.

비트코인 캐시는 바로 이 FORK에 의해 생성된 일종의 알트코인(alternative + coin)이라고 할 수 있다. 2017년 8월 1일의 일이었다. 기존의 비트코인 히스토리를 그대로 내재화 하고 있지만 FORK된 이후부터 전혀 다른 트랜잭션을 보장하는 알트코인이 생겼는데 이게 바로 비트코인 캐시의 등장이었다.

Screenshotbch

비트코인 FORK, 누구에 의해서 진행되었나?

비트코인은 중앙관리자가 없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따라서, 비트코인 개발자나 채굴자가 동의(혹은 참여 buy-in)를 한다면 새로운 논리를 탑재한 블록체인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실 비트코인 캐시 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 비트코인 XT, 비트코인 언리미티드와 같은 포크도 존재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이미 여러 번 비트코인 클래식에 대한 FORK가 시도되었다는 거다.

그럼 비트코인 FORK를 왜 하게 되었냐? 그것은 바로 비트코인이 가진 블록체인 사이즈와 마이닝 속도의 연관 관계 때문이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더 느려지는 채굴(마이닝)속도는 바로 블록체인 사이즈가 100만 바이트로 셋팅되었기 때문인데 이는 스팸어택으로부터 방어를 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선택은 비트코인이 가진 가능성을 갉아먹게 되었고 더 빠른 채굴을 바랬던 입장에서는 기존의 비트코인에 흠집을 내지 않고 FORK를 하면서 블록체인 사이즈를 늘리게 된 것이다. 물론 모든 비트코인 FORK가 성공적이지는 않았고 XT와 같이 사장된 경우도 발생한다.

포크, 어떤 문제가 있을까?

재미난건 바로 포크의 원리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인데 기존의 히스토리를 그대로 내재화하고 있다는 전제가 있었기 때문에 비트코인 클래식을 가진 이들도 똑같이 비트코인 캐시를 가지게 된 것이다.

소위 땡잡았네 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두개의 화폐는 다른 블록체인의 공간에 놓여 있다는 것. 따라서, 코인베이스나 제미나이 같은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캐시를 인정할 수도 있었지만 불허해 버릴 수도 있었고 결국 비트코인 캐시의 미래를 암울하게 봤던 그들은 기존 유저들이 가지고 있던 몫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세우게 된다.

어떻게 보면 가상화폐라는 것은 중앙금융당국이 법으로 통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듯 사설업체의 정책에 의해서도 (물론 이것도 내부적인 공감과 정책에 의해 움직이겠지만)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에 대한 판단은 오롯이 개인의 몫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인지해야 하는 대목이다.

이쯤되면 눈치빠른 독자는 그럼 다른 코인들도 포크에 의해 발생된 건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바로 암호화 화폐가 이 정도로 다양하게 만들어질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 포크 때문이었다는 사실. 어쩌면 암호화 화폐의 역사는 포크의 역사로 봐야 할 정도로 이렇게 빠른 시간에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다음 장에서는 바로 비트코인의 가장 대표적인 포크로 블록체인 2.0이라고 불리며 스마트계약이라는 장르를 열게 된 이더리움에 대해 알아본다.

[관련기사]

임인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강동구 성안로 13길 28-2   |  대표전화 : 02-477-3291  |  팩스 : 02)477-3281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889  |  발행인 : 고재원 |  편집인 : 고재원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이승찬
Copyright © 2013 세종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