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봄철 산불방지를 위한 대국민 참여를 호소하는 담화에 참석해 5개 부처를 대표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13일 "예기치 못한 장관 탄핵 소추 이후 한 달여 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국정운영의 중추 부처로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전 직원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차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행안부가 특히 국민 안전을 지키는 일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챙기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하루속히 장관 부재 상황이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 차관은 지난 8일 이상민 장관의 탄핵소추 이후 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그는 올해 행안부 주요 정책과제로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축하는 한편 자율기구제 확대, 통합활용정원제 운영 등을 통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정부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권한이양과 맞춤형 특례 부여 등으로 지자체의 자율성을 높이고,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물가안정, 세 부담 경감으로 국민 부담을 덜고 지방규제 혁신과 생활권 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제고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 차관은 이와 함께 지방재정 운영의 자주성 강화, 지방공공기관 혁신, 지방보조금 관리 강화는 물론 비영리민간단체 투명성 강화, 과거사 문제 해결, 자원봉사 활성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