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급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3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32.3%로 전주보다 5.4%p 올랐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4%p 오른 27.4%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와의 격차를 전주 0.9%p에서 4.9%p로 벌렸다.

지난달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데 따른 '컨벤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2.2%p 내린 16.0%,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3%p 내린 5.8%를 각각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범 보수권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도 31.2%로 전주보다 3.3%p 올랐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6.1%로 2.4%p 올랐고, 유승민 전 의원은 8.3%를 유지했다. 반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8.0%로 1.4%p 내려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