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사태 이후 2명 중 1명꼴로 몸무게가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포털인 알바천국에 따르면 개인회원 824명에게 '코로나19 이후 건강 관리'를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 2명 중 1명(52.1%)이 올해 초와 비교해 체중이 늘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은 증가한 몸무게는 평균 4.9㎏이라고 18일 밝혔다. 체중이 늘어난 이유로는 ‘고열량‧고지방의 배달 음식 섭취량 증가(52.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온라인 수업‧재택근무 등으로 외부 활동량이 감소(49.1%) ▲불규칙한 수면 시간(34.8%) ▲운동시설 이용 자제로 인한 운동량 감소(31.0%)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기 위한 군것질 증가(27.1%) ▲혼밥이 늘면서 식사량도 함께 증가(17.6%) 순이다. 성별로 보면 체중이 늘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54.9%)이 남성(44.8%)보다 10.1%포인트 높았지만, 늘어난 몸무게의 평균은 남성이 6.4㎏으로 여성 4.5㎏보다 1.9㎏ 많았다. 또 직업별로는 성장기인 ‘중‧고등학생’ 그룹에서 체중이 늘었다는 답변이 56.7%로 제일 많았고, 늘어난 체중은 ‘취업준비생’이 평균 5.9㎏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체중 감량 및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시도로는 '셀프 홈 트레이닝(42.4%, 복수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배달 음식 줄이기(34.1%), 다이어트 식단 도입(28.5%), 외부에서 운동(16.0%), 다이어트 보조제 섭취(14.8%) 등이 이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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